
(MHN 권수연 기자) 전북 현대 이승우가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타노스 코치 관련 논란에 소신 발언을 전했다.
이승우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열린 상벌위원회 결과를 보고, 선수로서 그리고 함께 한 사람으로서 제 생각을 남겨보고자 한다"며 "지난 1년 동안 타노스 코치님과 함께 하며 느낀 점은 확실하다. 그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 코치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가장 먼저 저에게 물어보셨던 것이 떠오른다. 한국의 문화가 궁금하다며, 저에게 먼저 찾아와 질문을 하시던 분이다. 한국 문화는 어떤가. 사람들의 성격은 어떤가. 한국 축구는 어떤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정말 여러 이야기를 나누셨다. 그만큼 한국에 대해 배우려했고 한국 사람, 문화, 축구를 존중하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K리그1 전북과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당시 대전 김봉수의 핸드볼 파울 의심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전북 벤치의 강한 항의가 들어갔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진행한 후 반칙 선언을 하고 전북에 페널티킥을 부여했다.
항의 당시 전북 타노스 코치는 두 팔을 흔들거나 손바닥으로 팔을 치는 제스처 등으로 강렬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고 끝내 퇴장 처분을 받았다. 퇴장 조치 이후에 타노스 코치는 더욱 격분해 주심을 향해 양 눈 근처로 손가락을 갖다대는 등의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해당 제스처는 서양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쓰는 '슬랜트 아이(Slant-eye)'와 비슷하게 보였고 인종차별 논란에 불이 붙었다.
다만 당시 타노스 코치의 손가락이 눈 끝보다는 아래에 가깝게 위치했고, 동양인의 눈매를 비하하기 위해 찢는 모습이 아니라 눈을 잠깐 감았다 뜨는 모습에 더 가까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여론은 "인종차별이 아니라 심판더러 똑바로 보라는 제스처에 더 가까운 것 같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나 연맹 상벌위측은 이를 인종차별적 행위로 간주하고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 조치를 결정했다.
전날 연맹은 공지를 통해 "상벌위는 타노스 코치의 행위가 인종차별적 언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노스 코치는 상벌위원회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심판이 핸드볼 파울을 직접 보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두 눈을 가리켰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상벌위원회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러한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되어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맹은 "또한, 타노스 코치의 진술서와 당시 영상 등에 의하면 타노스 코치가 이 행동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던 정황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태를 지켜본 이승우는 "이번 결과는 당사자가 아닌 저에게도 정말 마음 아프게 다가온다"며 "한국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사람에게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얼마나 큰 충격과 실망으로 다가왔을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노스 코치님은 늘 선수들에게 '서로 존중하라'고 강조해왔고 외국인, 한국인을 나누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 공평하게 대하는 태도를 직접 보여주셨다. 편견 없이, 차별 없이 항상 같은 시선으로 선수들을 대하던 분이다. 이번 일에 이야기 하시는 'Racista' 역시 스페인어 표현이다. 특정 심판 개인을 향한 인종적 표현이 아니라, 우리 팀이 불리한(차별) 판정을 받고 있다는 상황적 표현"이라고 짚었다.
이승우는 또한 "코치님의 의도와 실제 의미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의도와 맥락을 무시한 채 단어만 떼어서 판단하는 것은 사실과 너무 큰 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지난 1년 동안 함께 한 지도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그리고 그 의도가 왜곡되어 전달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남긴다. 이번 일이 조금 더 깊이 있게, 그리고 정확하게 다시 한번 살펴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간곡한 호소를 남겼다.
사진=MHN DB, MBC 중계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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