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개막 앞둬... 12월 5일까지 9일간 개최

(MHN 강동인 인턴기자) 배우 권해효가 25년 연속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17일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오는 27일 개최를 앞두고 개막식과 폐막식 사회자를 발표했다.

올해 개막식은 25년째 개막식 사회를 맡아온 권해효가 단독으로 진행하며 오랜 시간 독립영화의 현장을 지켜온 상징적인 얼굴로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폐막식은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공민정과 서현우가 함께한다.

25년째 개막식 사회를 이어가고 있는 권해효는 지난 18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하고 8년째 주관하며 신진 배우 발굴과 독립영화 현장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또한 최근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에서 시각장애인이자 전각 장인 임영규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호평받은 바 있다. 저예산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수 107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성공과 더불어 제46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권해효는 서독제와의 오랜 인연에 대해 "처음에는 10년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을 고쳐먹어 매해 서독제에 처음 오는 친구들에게 ‘어서 와’ 하고 반겨주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라며 이어 "독립영화라고 하면 상업영화로 가기 위한 전 단계나 저예산 소규모 영화 정도로만 생각하는 편견이 있다. LA다저스와 67년을 함께한 장내 아나운서 빈 스컬리처럼 우직하게 사람들을 기다리려 한다"라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폐막 사회로 나선 공민정과 서현우는 서울독립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공민정은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2024), '너와 나의 5분'(2024), '이어지는 땅'(2022), '이장'(2020), '두 개의 물과 한 개의 라이터'(2020) 등을 통해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으로 여러 차례 관객을 만났다. 올해 역시 '흐르는 여정' 출연 배우로서 영화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8년 연속 폐막 사회자로 참여하는 서현우는 영화 "헤어질 결심', '84제곱미터',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우리영화'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제와는 단편영화 '그녀를 지우는 시간'(2020), '종말의 주행자'(2018), '병구'(2015), '잭보이'(2014) 등의 상영작으로 짙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9일간 CGV압구정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MHN DB,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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