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 및 개념·원리 중심 출제
상위권 변별력 강화 및 중위권 학생 접근성 높인 수준
EBS 연계율 50%

(MHN 한나래 인턴기자) 2026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이 전년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1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은 2025학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EBS 대표 강사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는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한 공교육 중심의 출제 기조는 유지하면서 상위권 변별력은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는 작년 수능과 난이도가 유사하다"고 말했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우면 상승하고 쉬우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 작년 수능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이었으며, 올해 9월 모의 평가 역시 140점이었다. 직전 6월 모의평가 때는 최고점이 143점으로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다.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면서 "올해도 킬러문항은 배제됐고, 중상위권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항들이 다수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심 교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거치며 응시집단 특성을 충분히 파악했고, 황금돼지띠 재학생이 많다는 특성에 정밀 조준한 것 같다"며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을 위해 영점조준이 된 수능으로 보인다"고 재차 강조했다.
EBS의 2026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에 대한 종합 의견은 다음과 같다.
작년 수능과 전체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통과목 수학 I과 수학 II에서 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이 적절히 출제되었으며 중위권 학생들이 수월하게 풀 수 있는 문항들도 다수 출제되었다.
변별력 있는 문항들을 포함하여 교육과정 근거(성취기준)를 기반으로 하는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개념과 원리를 적용한 대표적인 유형의 문항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구성하여 고등학교 수학학습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출제되었다.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거나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풀이 시간이 과도하게 오래 걸리는 문항들은 출제되지 않았다.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합답형 문항, 완성형 문항이 출제되었으며 교육과정 내 기본 개념에 대해 정확히 이해를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복잡한 계산 없이 해결할 수 있게 출제되었다.
EBS 연계율은 50%이고, 공통과목에서 12문항, 선택과목에서 각각 3문항씩 고루 연계되었고, 개념·원리의 활용, 문항의 축소·확대·변형, 자료상황의 활용으로 연계되었다.
교육과정의 내용이 충실히 반영되었고 고등학교까지의 학습을 통해 획득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된 시험으로, 수학학습은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학습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입시업계는 이번 수능 수학 영역이 작년에 비해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려움을 느낀 학생이 다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포기할 문제를 넘기고 풀 수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시험을 봤다면 크게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계속 매달린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시험이었을 수 있다"고 짚었다.
종로학원은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패턴의 문항이 나오긴 했지만, 수험생이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당히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했다.
메가스터디는 "공통 과목과 미적분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확률과 통계와 기하는 어렵게 출제됐다"며 "전반적인 출제 유형과 기조는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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