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뛰고 있는 미트윌란(덴마크)이 이스라엘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선두를 달렸다.

미트윌란은 24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네타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카비 텔아비브를 3-0으로 제압했다.

승리를 거둔 미트윌란은 3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9점으로 리그 페이즈 36개 팀 중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미트윌란의 조규성은 선발 출전해 상대 골문을 노렸고, 수비수 이한범은 교체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조규성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이한범은 후반 40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팀의 무실점 완승에 기여했다. 

같은 날 UEL 홈 경기를 치른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파나시나이코스(그리스)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페예노르트는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은 선발 출전 후 45분을 소화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양현준이 뛰고 있는 스코틀랜드 강호 셀틱도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2-1로 누르고 UEL 첫 승을 거뒀다. 다만 양현준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한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소속팀 헹크(벨기에)는 레알 베티스(스페인)과 0-0으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후반 35분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3분 뒤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 오른쪽 윙백 설영우가 풀타임을 소화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SC브라가(포르투갈)에 0-2로 졌다.

사진=미트윌란 SNS,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