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1세트, 팽팽한 2세트, 역전의 3세트…시비옹테크 짜릿한 역전승
만원 관중 들어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국내 테니스 인기 실감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 차지한 시비옹테크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 차지한 시비옹테크

(MHN 조건웅 인턴기자) 이가 시비옹테크가 짜릿한 역전극 끝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를 2-1(1-6 7-6<7-3>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시비옹테크는 지난 7월 윔블던, 8월 신시내티오픈에 이어 세 번째 타이틀을 추가했다. WTA 투어 이상급 단식 결승 통산 전적도 25승 5패로 늘리며 ‘결승전 무적’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시상대에 선 시비옹테크
시상대에 선 시비옹테크

상대 전적에서도 알렉산드로바에 6승 2패 우위를 이어갔고, 9,372명이 찾은 매진 경기장에서 2세트 타이브레이크와 3세트 접전을 잡아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알렉산드로바는 지난 2022년 챔피언에 이어 대회 첫 2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폴란드 선수가 코리아오픈 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2013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 이후 12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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