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XR로 미군 전장 혁신
저커버그-럭키, 방산 동행
차세대 헬멧 ‘이글아이’ 공개

(MHN 이종헌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가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과 손잡고 미군을 위한 차세대 VR·AR(확장현실) 헬멧 개발에 나선다.

지난 29일(미국 현지시간) 메타와 안두릴은 공식 협력 발표를 통해, 미군 병사들의 시각-청각 능력과 전장 인식 능력을 극대화하는 XR 웨어러블 기기 공동 개발 계획을 밝혔다.

이번 협력은 미 육군의 220억 달러 규모 ‘IVAS’ 프로그램 후속 사업인 ‘SBMC’의 일환으로, 양사는 최대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군용 XR 장비 공급 계약에 공동 입찰했다. 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자체 자본으로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첫 제품 ‘이글아이(EagleEye)’는 메타의 AI 모델 ‘라마’와 안두릴의 자율성 소프트웨어 ‘래티스’를 결합, 병사들이 드론 탐지·은폐 표적 식별·AI 무기 운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프로토타입은 이미 테스트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실리콘밸리 빅테크의 방산 시장 본격 진출 신호탄이자, 기존 방산업체와의 경쟁 구도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사진= 연합뉴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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