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조민서 인턴기자) 대학에 가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이화여대는 단순한 강의실 수업을 넘어, 학생이 스스로를 탐색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진로 설계, 심리 상담, 국제 교류는 신입생부터 졸업을 앞둔 학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핵심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진로 고민, 혼자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진로설계 & 커리어 개발

톡톡선배
진로 고민이 막막할 때 가장 듣고 싶은 건, 바로 먼저 그 길을 걸어본 선배의 이야기다. ‘톡톡선배’는 이화여대 졸업생 중 현직에 있는 선배가,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1:1로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검색만으로는 알 수 없는 현직자의 생생한 경험, 실제 조직 문화, 직무의 현실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현장실습
이화여대는 다양한 기업·기관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실제 업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 기관에는 대기업, 스타트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학생들은 현장실습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무에 적용해 보고, 직무에 대한 적성과 관심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학기 중 실습이 어려운 경우, 방학 중 1~2개월 단기 실습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컨설팅
이화여대는 학생의 학습, 진로, 취업 등 다양한 고민을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학습 스타일 진단과 전략 제안을 중심으로 한 학습 컨설팅, 전공 교수님과의 1:1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학업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교수상담, 그리고 진로와 취업을 위한 진로·취업 컨설팅이 대표적이다.

진로·취업 컨설팅에서는 진로 탐색 검사, 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 모의면접까지 체계적인 준비가 가능하며, 학생 개인의 관심 분야나 준비 정도에 따라 맞춤형 상담이 제공된다.

혼자 고민하지 않아도, 이화에는 전문가와 함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힘들 땐 쉬어가도 괜찮아요” 멘탈 헬스 & 상담
상담
이화여대는 재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 이해를 돕기 위해 학생상담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학생증만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심리검사, 개인상담, 집단상담, 또래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리검사와 해석상담, 소그룹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 중이며, 훈련된 학생 상담자들이 운영하는 또래상담 제도 역시 이화여대만의 특징 중 하나다.

 

사회체육활동
아화여대는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한 대학생활을 위해 다양한 사회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CC 지하 4층에 위치한 휘트니스센터는 유산소 운동 기구, 웨이트 존, GX룸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필라테스, 요가, 그룹 PT 등 그룹 운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학생문화관 지하 1층 체력단련실에서는 방송댄스, 발레, 스트레칭 프로그램 등 보다 실용적이고 예술적인 운동 수업이 제공된다 .

학생들은 학기 중은 물론 방학 기간에도 유레카 포털을 통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어, 학업 외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생활 루틴을 만들기 좋은 공간으로 활용된다.

 


“교환학생, 나도 갈 수 있을까?” 국제교류 & 글로벌 경험

교환학생
이화여대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본교와 교류 협정을 맺은 해외 대학에 학생을 파견하는 국제교류 제도다. 학기별로 영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 불어권, 독일어권, 스페인어권 등 언어권별 선발 절차를 거쳐  1학기에서 최대 1년까지 상대교에서 수학할 수 있다.

학생은 이화여대에 등록금을 납부한 뒤 상대교 등록금은 면제받으며, 해외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과 학기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일부 학생에게는 장학금과 생활지원비도 제공된다.

 

글로벌 프론티어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는 도전정신, 추진력, 문제해결능력을 두루 갖춘 글로벌 여성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4인 1팀을 구성해 탐사 주제와 계획을 직접 수립하며, 2~4명으로 팀을 구성해 주제와 목적지를 설정하고, 현지 인터뷰·조사·리서치 활동을 수행한 뒤, 여름·겨울방학 중 약 2주간, 해외의 국제기구, 공공기관, 글로벌 기업, 대학 등을 방문해 탐사를 진행한다. 방문국가와 기관은 팀의 주제에 따라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탐사 설계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단기특별교류(하버드대학)
HUAP(Harvard Undergraduate Asian Program)는 하버드대학교와 아시아 주요 대학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술·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2007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HUAP에 지속적으로 참여 중인 한국 대표 대학으로, 해마다 하버드대학교와 공동으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콘퍼런스는 하버드대학교가 위치한 미국 보스턴과 이화여대가 있는 서울 두 도시에서 번갈아 열리며, 참가 학생들은 강연, 학술 발표, 팀 프로젝트, 워크숍 등을 통해 학문적 교류를 이어간다. 2024년 HUAP의 주제는 ‘미지를 품다 – 가지 않은 길'로, 다양한 진로와 삶의 방향에 대한 탐색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학술 외에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서울 개최 시에는 인사동 방문, 경복궁 한복 체험, 여의도 한강공원 투어 등이 일정에 포함됐다.

 

 

사진 / 자료출처 = PIXABAY, FREEPIK, 이화여자대학교ECC휘트니스센터 웹사이트, 이화여자대학교 웹사이트, huap.ewha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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