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조민서 인턴기자) 이화여대에 진학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뭘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주목하자. 전형 방식부터 수능 기준, 장학금 제도, 기숙사 생활까지—입학 전에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들을 한눈에 정리했다.

 


내 성적으로 이대 갈 수 있을까? 전형별 전략 가이드

이화여자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원 내 기준으로 총 3,269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은 2,092명(64%), 정시모집은 1,177명(36%) 규모로 진행된다.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수능 위주 전형 등 전형별 지원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과 수능 대비 수준에 따라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모집 – "내신 자신 있다면 교과, 활동에 자신이 있다면 종합"
•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

학생부 교과별 석차 등급 100%로 평가하며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계열 공통으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과)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다.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며, 고교별 최대 20명까지 추천 가능하다.

•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① 서류형: 학생기록부 100% 평가. 수능 최저 기준 있음.
    인문계열: 국어 포함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자연계열: 수학 포함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의예과: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국제학부: 국어 포함 2개 영역 합 5 이내 & 영어 2등급 이내

② 면접형: 1단계 학생기록부 100%(5배수 선발) → 2단계 학생기록부 70% + 면접 30%. 수능 최저 기준 없음.

• 논술전형
논술 100% 평가. 수능 최저 기준은 서류형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 자연계열 지원자는 수리논술(수학 전 범위)이 출제되며, 인문계열은 언어논술이 출제된다.

정시모집 – "수능 성적이 강점이라면 집중 공략"
• 수능(수능전형)

수능 100%로 선발하며, 계열별로 반영 비율이 다르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감점 없이 점수 환산된다. 예를 들어 영어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8점이다. 자연계열은 과학탐구 2과목 중 1과목에 가산점(6%)이 적용된다.

2026학년도 전형 일정은 7월 7일 부터 시작된다.

 


 “학비 부담 덜 수 있을까?” 이화여대 장학금의 모든 것

이화여자대학교는 다양한 장학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입학 성적 우수자, 재학생 성적 우수자, 가계 곤란 학생 등 다양한 대상에게 장학 혜택이 제공된다.

입학 장학금 – 성적 우수 신입생 대상
입학 장학금은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입생에게 자동으로 부여된다. 주요 장학금은 다음과 같다:

• E4 (수시우수입학): 수시 각 전형별 모집단위 상위 5% 이내 합격자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
• W4 (정시우수입학): 정시 수능 통합선발 인문계열, 자연계열 상위 40% 이내 합격자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
• H의학인재: 정시 수능 전형 의예과 상위 20% 이내 합격자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

이외에도 스크랜튼학부, 뇌·인지과학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 등 특정 학부에 대한 장학금이 마련되어 있다.

 

교내 장학금 – 재학생 대상 다양한 지원
재학생을 위한 교내 장학금은 성적 우수자, 가계 곤란 학생, 특정 활동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장학금은 다음과 같다:

• 성적우수장학금: 직전 학기 과목 낙제 없이 15학점 이상 이수하고, 학년별 석차에 따라 등록금 일부 또는 전액 지원.
• 이화복지장학금: 가계 곤란으로 학비 마련이 어려운 학생에게 소득분위에 따라 등록금 일부 지원.
• 이화플러스장학금: 생활비 지원이 필요한 가계 곤란 학생에게 100만 원 지원.
• 도전학기장학금: 자신의 꿈에 맞는 활동을 스스로 설계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학생에게 최대 400만 원 지원

이외에도 전공리더십장학금, 면학장려금, 멘토링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에 오면 어디에서 지내야 하지?” 이화여대 주거 생활 가이드
이화여자대학교 진학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주거 선택 역시 입시만큼 중요한 고민 중 하나다. 캠퍼스 내부 기숙사부터 인근 향토 학사, 자취/하숙/쉐어하우스까지. 각자의 예산과 생활 스타일에 맞는 주거형태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교내 기숙사 – 학교 내부에 위치하여 안전하고 가까운 거리

이화여자대학교는 다양한 기숙사 시설을 통해 학생들의 주거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E-House, 한우리집, I-House 3개의 기숙사는 다양한 유형의 방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입사 자격과 신청 절차에 따라 지원할 수 있다.

• E-House: 2016년에 개관한 기숙사로,2인실 단독, 또는 4~10명이 하나가 되는 공유 공간, 즉 거실이 포함된 유닛형으로 설계되어있다. 기숙사 내에 구내식당, 쿠킹스튜디오, 네일아트 & 의류렌탈샵, 미용실, 체력단련실, 편의점 등이 있다.

• 한우리집: 지방출신 학부 재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공용화장실을 사용하는 2인실과 4인실이 있ek. 학습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 I-House: 국제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1인실과 2인실이 있으며, 내부 화장실이 포함된 방과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는 방으로 나뉜다.

향토 학사 –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지역 커뮤니티 형성
향토학사는 지방자치단체(시·군·구)에서 지역 출신 대학생의 주거 안정을 위해 운영하는 공공 기숙사다.

총 8개의 학사(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북도,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남도, 충청남도)를 총칭해 8개 학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화여대에 진학하는 지방 학생이라면, 본인의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향토학사에 지원할 수 있다.

기숙사와 원룸과 비교하여 저렴한 예산으로 숙식을 제공한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점, 학사가 학교에서 멀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자취/쉐어하우스 – 예산과 라이프스타일 따라 맞춤형 선택
이화여대 주변에는 원룸, 오피스텔, 하숙 등 다양한 주거 형태가 형성되어 있기에 학생들의 선택권이 넓다. 주거 계약 시에는 꼭 사전 방문을 하고 계약서 및 각종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이화자대학교 SNS, 이화여자대학교 기숙사 ,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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