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백현석 기자) TYA 갤러리가 3월 18일부터 3월 30일까지 유병록 작가의 개인전 〈Recorded : 흘러가는 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라져가는 것들, 지나간 순간을 수묵으로 기록하는 작가의 작업 세계를 조명한다.
유병록 작가는 생을 마감하는 이들의 초상화를 의뢰받아 그렸던 경험을 계기로, 멈출 수 없는 시간과 그 속에서 점차 희미해지는 기억을 주제로 삼게 되었다.
![[전시] TYA 갤러리, 유병록 개인전 〈Recorded : 흘러가는 시간〉 개최](https://cdn.mhnse.com/news/photo/202503/376624_452494_5228.jpg)
이후 반려견과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겪으며, 그가 지나치던 주변의 사소한 풍경과 순간들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왔고, 이를 수묵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마치 빛이 바랜 흑백사진처럼, 색과 향을 잃어가지만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감각을 담고 있다. 여러 겹의 먹을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구축된 화면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애도이자,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연민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다시 오지 않을 현재를 소중히 여기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전시 개요>
전시명: 〈Recorded : 흘러가는 시간〉
작가: 유병록
일정: 2025년 3월 18일(화) – 3월 30일(일)
시간: 평일 및 주말 12:00 - 18:00 / 월요일 및 공휴일 휴무
장소: TYA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5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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