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美 자동차 업계 최고 영향력자로 선정… 테슬라 CEO도 제쳐
현대차그룹 6명 파워 리스트 포함… 정의선 회장·디자인 책임자 등 글로벌 위상 강화

(MHN스포츠 주진노 기자) 현대자동차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25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49년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을 매년 발표하며, 그중 한 명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 이번에 무뇨스 사장이 1위에 오르며 현대차그룹 역사상 첫 비(非)한국인 CEO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매체는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 북미사업부를 이끌며 사상 최대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의 선견지명으로 현대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의 1위 선정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파워 리스트에서 2위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차지했으며,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가 3~5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에서는 무뇨스 사장을 포함해 총 6명이 선정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2위를 기록했고, 이상엽 현대차·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18위),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20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29위),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35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20년에는 피터 슈라이어 전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 담당이, 2023년에는 정의선 회장이 모터트렌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무뇨스 사장의 수상이 향후 현대차의 북미 전략과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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