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혁신상 수상 … 말산업 기술력 세계에 알려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말산업 디지털 제품을 세계 최대 규모 국제박람회에 출품해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판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에이아이포펫, 스마트사운드, 트리플렛이 CES 2025에서 2개의 혁신상 수상과 함께 550만 달러(약 79억 원) 규모의 계약을 달성하며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알렸다.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은 한국마사회와 함께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해 말 개체식별 및 보행분석 솔루션인 ‘TTcare Equine’을 개발했다.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말의 주요 특징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질환을 사전에 예방해 내는 모델이다. 이번에 말 인공지능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말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스마트사운드(대표 이정호)는 반려동물 심장병 스크리닝 AI 솔루션 ‘With a PET’을 15개국에 제공하는 AI 기반 청진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2023년부터 한국마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AI 청진기로 동물의 심장 소리를 듣고 뷴석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With a PET for Equine’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사운드는 550만 달러 규모의 유럽 독점 공급 계약과 함께 올해 20개국 이상으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리플렛(대표 신동화)은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AI 공간분석 솔루션’ 기술력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트리플렛의 ‘AI 공간분석 솔루션’은 리테일, 전시,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공간에서 방문객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정확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마사회와는 세계 최초로 ‘AI 경마 심의 시스템’을 개발해 현업에 적용 중이다. 현재 스포츠 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경마시행체인 홍콩자키클럽을 대상으로 ‘AI 경마 심의 시스템’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CES 2025를 통해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해외 판로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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