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인 투수 맷 매닝과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를 새롭게 영입했다.

삼성은 1일 매닝이 연봉 총액 100만 달러, 미야지가 최대 18만 달러(연봉 10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이적료 3만 달러) 조건에 각각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직전 기존 선수인 아리엘 후라도,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에 이어 매닝과 미야지까지 영입한 삼성은 차기 시즌 외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매닝은 신장 198cm, 몸무게 88kg의 피지컬을 갖춘 우투수로 구단 측은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km로 구위가 우수하고 스위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며 "최근 몇 년 간 KBO와 NPB 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매닝은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를 통해 디트로이트에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21년에는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쌓았다. 직전까지 통산 50경기를 소화하며 11승15패, 평균자책점(ERA) 4.43을 기록했다. 직전 시즌에는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로 옮겨갔다가 2026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건너와 한국 야구를 처음 경험하게 됐다.

매닝은 구단을 통해 "아시아 야구는 처음"이라며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라고 미국 동료들에게 많이 들었다. 삼성에 빨리 적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쿼터 미야지 역시 신장 186cm에 몸무게 90kg으로 좋은 피지컬을 지녔다. 속구 최고 구속은 158km에 평균 구속 149.6km를 기록했다.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커브 등의 다양한 구종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미야지는 직전 시즌 NPB 2군 리그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뛰었다. 2025시즌 일본에서 남긴 성적은 25이닝 2패 평균자책점 2.88, WHIP 1.40 등이다. 

구단 측은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쿼터 대상 선수들을 면밀히 살핀 끝에 미야지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불펜 전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유튜브 beebaseball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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