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프리미엄 제품군 강화…네트워크 사업부는 통신망 투자 축소 영향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31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MX 및 네트워크 사업부의 매출은 117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0조6천억원으로, 1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해당 사업부의 매출이 25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1천억원으로 2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MX 사업부의 4분기 매출 감소 이유로 3분기에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가 줄어든 점을 들었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플래그십 제품의 견조한 성장을 보였고, 태블릿 및 웨어러블 제품의 판매량과 매출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갤럭시 S25 등 AI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MX 사업부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폴더블 신제품에서 S25의 AI 경험을 최적화하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판매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갤럭시 AI 고도화와 플래그십 제품 중심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네트워크 사업부의 경우 국내 통신사의 망 투자 축소로 인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 = 연합뉴스
추천 뉴스
- 1 인텔, 연속 적자 위기? 1.8나노 승부수 던졌다 인텔이 2024년 4분기 매출 142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지만, 3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8나노 공정 기반 칩 생산을 계획하고 있지만, 기술적 차질로 2026년까지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2 중국 Deepseek 딥시크, 챗GPT와 맞붙다…'가성비 AI'로 미국 빅테크 긴장 중국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주며 엔비디아 주가 17% 폭락을 초래했다. AI 생태계 확장과 미중 기술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 3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 공개…AI 비서로 일상 혁신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개인화된 AI 기술과 고성능 하드웨어를 결합해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갤럭시 S25 시리즈는 삼성의 최신 플랫폼인 ‘원 UI 7’을 기반으로 통합된 AI 기능을 제공한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과 상황에 맞춘 개인화 서비스를 구현한다. 대표적인 AI 기능으로는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나
- 4 갤럭시S25 공개 D-1, AI스마트폰 시대 오나 (MHN스포츠 강민서 인턴기자) 갤럭시S25 시리즈가 바로 내일 공개된다.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 센터에서 오는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갤럭시 언팩 2025’를 개최하고 갤럭시S25 시리즈를 첫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23일 오전 3시이다.이번 언팩의 주제는 '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모바일 AI 경험의 다음 큰 도약)'으로, 첫 AI 스마트폰이었던 갤럭시 S24 시리즈 대비 크게 업그레이드 된 AI 기능을 보여줄 전망이다.특히 이
- 5 게임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라는데...넥슨 '카잔', 삼성전자 '오디세이 3D'와 MOU 체결 넥슨 네오플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삼성전자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가 MOU를 체결했다.
- 6 美, 반도체 중국 유입 차단…삼성·TSMC 실사 의무 부과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군사용 인공지능(AI) 개발 억제를 위해 첨단 반도체의 중국 유입을 차단하는 추가 규제를 발표하며 삼성전자와 TSMC 등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에 실사 의무를 부과했다.16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4nm 또는 16nm 이하 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새로운 수출통제 규정을 공개했다. 이번 규제는 반도체 기술이 중국으로 우회 이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실사 강화를 골자로 하며, 중국의 군사 기술 개발을 억제하
- 7 정용진→허영인, 트럼프 취임식 참석…이재용은 초대받지 못해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번 방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국과의 경제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취임식에 초대되었으며, 이후 열리는 취임 축하 무도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무도회는 고액 후원자와 주요 정·재계 인사들만 초청받는 행사로, 트럼프 부부 역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 8 젠슨 황 “삼성 메모리 사용”… RTX 50 발언 하루 만에 수정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신제품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삼성전자의 그래픽 메모리가 탑재된다고 공식 발표하며, 전날 CES 2025에서의 논란을 일으킨 발언을 하루 만에 정정했다.젠슨 황 CEO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여러 파트너사가 제조한 GDDR7 메모리를 사용하며, 그중 삼성전자가 초도물량 공급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하루 전 진행된 CES 2025 기조연설에서 “RTX 50 시리즈에는 마이크론 메모리가 장착된다”는 발언과 상반
- 9 ‘CES 2025’ 속 한국 위치는? '이노베이션 챔피언' 등극 및 코웨이의 혁신상 수상 (MHN스포츠 강민서 인턴기자) CES 2025에서 한국 기술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5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일(현지 시간) 막을 올렸다.우선 CES 2025에서 대한민국이 이노베이션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각국의 기술혁신 역량을 평가해 국가별 글로벌 혁신성과 지수를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총 75개국에 대해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해 순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결과를 발표했다.4개 그룹은 ▲이노베이션 챔피언, ▲이노베이션 리더, ▲이노베
- 10 엔비디아, 마이크론 GDDR7 채택 후 해명 "삼성, SK는 가장 큰 공급업체" (MHN스포츠 김수민 인턴기자) 젠슨 황이 CES에서 삼성전자의 HBM와 관련해 "삼성의 HBM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며 마이크론의 GDDR7 메모리를 탑재했다고 발표했다.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제품이 제외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황 CEO는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공급업체 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