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계엄령 준비 작전, 근거있는 확신"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예측한 바 있다.
4일 MHN스포츠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지난 8월부터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주장을 해왔다.
특히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8월 21일 "최근 정권 흐름의 핵심은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등학교 출신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만남 정황▲(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 김용현 전 대통령 경호처장의 국방부 장관 임명 등을 근거로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9월 2일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성명도 외면한 채 또 다시 괴담을 확산 반복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머릿속에는 계엄이 있을 지 몰라도 저희 머릿속에는 계엄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혹시 탄핵에 대한 빌드업 과정인가. 근거가 없다면 괴담 유포당, 가짜 뉴스 보도당이라고 불러도 마땅하다"며 "나치 스탈린 전체주의 선동 정치를 닮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또한 같은날 "민주당이 우리 모두 수긍할만한 (계엄설) 근거를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근거를 제시하라"고 전했다. 이어 "(계엄령 준비 의혹이) 사실이 아니면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걸 막기 위해 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의원을 체포·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맞는다면 심각한 일 아닌가. 근거를 제시해달라"라며 "차차 알게 될 거다? 그것은 너무 무책임한 이야기다. 그것은 일종의 '내 귓속에 도청 장치가 있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비상 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취재진들에게 ""국민의힘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 예산안 삭감 등을 근거로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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