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된 일' 56%, '잘못된 일' 36%
2월에 비해 '20%' 떨어진 긍정도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중 하나인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과반수를 넘었으나, 하락세로 접어든 것이 밝혀졌다.
29일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조사해 발표한 11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의대 증원 대해 '잘된 일'이라고 밝힌 비율은 56%였다.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35%이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의대 증원 자체에는 사회적 공감대가 여전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66%가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던 지난 6월 대입요강 게시 후 발표된 여론조사에 비해서는 10%p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월 증원 예고 직후 조사(76%)와는 더욱 차이났다. 이는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생긴 불안감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진료 차질에 대한 걱정 비율은 79%(매우 걱정된다 50%, 어느 정도 걱정된다 29%)였다. 이는 69%였던 3월 여론조사에 비해 10% 늘은 것이다.
진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 판단 비율은 75%(많이 있다 40%, 어느 정도 있다 35%)로57%였던 3월에 비해 18% 상승했다.

한편 지난 11일 국민의힘과 정부, 의료계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료 개혁은 결코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의료의 체질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종합대책"이라며 "국민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질 높은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향후 5년 내 국가 재정 10조 원을 비롯해 총 30조 원이라는 전례 없는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의료계의 요청을 반영해 불합리한 수가 구조를 개선하고, 충분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를 확립해 필수의료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를 채택했다. 표본오차는 ±3.1%P이며 신뢰수준은 95%다.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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