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 수행비서 A 씨 曰
"일주일간 운전기사한 B 씨가 유포 추정"
연구소 "녹취록, 임의 편집 조작 증거 있어"
"3구간에서 음폭 상이하게 구분 돼"

(MHN스포츠 이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당시 윤석열 당선인과 명태균 씨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 개입 의혹' 녹취록에서 '위법성'과 '짜깁기' 정황이 드러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더퍼블릭>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영선 전 의원의 수행비서였던 A 씨는 해당 녹취록을 유포했을 것을 추정되는 인물로 B 씨를 지목했다. B 씨는 지난 총선 당시 약 일주일 간 김 전 의원의 운전기사를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A 씨는 "(김 전 의원의 차에는) 블랙박스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 사이의 대화를 누군가가 불법으로 녹취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행 통신비밀보호법 상 제3자가 타인의 대화를 녹취하는 것은 '불법'이며, 증거로 사용할 수도 없다.
또한, 이날 소리규명연구소는 녹취록 자체가 '짜깁기' 편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배명진 교수는 "소리성문 감정결과 17.5초의 소리파일에서 임의로 편집 조작한 증거를 밝힌다"며 "편집 조작을 가리기 위해 바람소리와 같은 배경잡음이 인위적으로 추가됐다"고 전했다.
특히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누가 왔었다는 말 ▲김영선 의원이 유세기간 중에 수고했으니 해주라는 말 ▲충성 맹세한다는 말 등 3구간에서 음폭이 상이하게 구분됐다고 배 교수는 주장했다.
배 교수는 "문장 내용 중에 돌출답변과 문장 끊김 현상이 존재한다"며 "총 녹취길이 17.5초의 짧은 시간에 발성한 내용들로는 그 중요한 청탁행위를 입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녹취록은 증거로서 가치가 상실됐다"며 "공개된 녹취내용이 크게 3구간으로 편집조작된 것으로 보여, 3구간으로 나눠 보면 녹취록 내용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추천 뉴스
- 1 정진석 "尹, 대몰차게 명 씨 끊어...당 대표 살리자는 野 정치" (MHN스포츠 이준 기자)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국정감사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관계를 낱낱이 밝혔다. 1일 정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상 국감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명태균과 윤 대통령의 사이의) 본질은 명태균 씨의 조력을 중간에 끊었다는 것"이라며 "(명 씨가) 경선 룰 갖고 이런저런 간섭을 해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 나한테도 전화하지 말고 집사람한테도 전화하지마' 그러고 끊은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러다가 취임식 전날 전화가 와서 축하한다는 전화를 받은 것"이라며
- 2 "文 울산시장 선거 개입이 진짜"...尹-明 녹취록 공개되자 [쮼 취재수첩] '쮼 취재수첩'은 이준 기자가 준비한 뉴스 콘텐츠로 근래 연이어 화두에 오르는 정치계 주제를 다룹니다.(MHN스포츠 이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윤석열 당선인과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여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들고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해당 관계자는 1심에서 실형 선고받은 반면, 윤 대통령은 위법성이 없어 처벌이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앞서 지난 10월 31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둘 사이의 녹취록을
- 3 홍준표 "대선 당시 尹, 온갖 잡동사니 다 붙어...명태균도 그 중 하나" (MHN스포츠 이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휩싸인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홍준표 시장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치판을 모르고 정치에 뛰어들다보니 대선후보 경선때 윤 후보 측에는 온갖 잡동사니들이 다 붙어있었다"며 "명태균이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대화를 몰래 녹음해서 폭로하는 것은 양아치나 하는 짓"이라며 "더 나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 분명한 것은 그 온갖 잡동사니 데리고도 대통령이 된 것은 그만큼 윤 후보가 역량이 출중했다는
- 4 尹 대통령 "국가의 근간, 자영·소상공인...韓 경제의 힘은 바로 여러분"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부 핵심 정책 타깃은 바로 자영·소상공인"이라고 말했다.31일 윤 대통령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과거 농업국가 시절에는 자영 농민이 국가의 근간, 오늘날 산업국가에서는 여러분과 같은 자영·소상공인이 바로 국가의 근간이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의 힘은 바로 여러분(소상공인)에게서 나온다"며 "여러분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어야 민생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
- 5 대통령실 "尹 당선인, 공천 지시 안해"...與 윤상현 "尹과 상의한 적 없어" (MHN스포츠 이준 기자) 대통령실이 '공천 개입 의혹'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공천 관련 보고를 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31일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시 당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결정했다"며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의 경우, 김영선 후보자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 결과적으로 김 후보자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고 밝혔다.이어 "당시 윤 당선인과 명태균 씨가
- 6 '탈탈원전' 상징 방문한 尹 대통령..."韓, 명실상부한 원전 강국"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뒤집은 '탈탈원전 정책'의 상징인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전 부지에서 열린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 준공 및 3·4호기 착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앞서 문 정부는 출범 후 원전의 위험성 등을 고려해,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늘리는 정책을 펼쳤다. 그 과정 속 신한울 3·4호기는 발전사업 허가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이 중단됐다.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시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선 이후 윤 정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