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서 열려
'중재자' 정진석 비서실장 배석
의제 제한 없어...韓, 김 여사 의혹 다룰 듯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면담 자리를 가진다. 10·16 재보궐선거 보수 우세 지역에서 수성(守城)에 성공하고 돌아온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20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또한 자리에 배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독대 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최대한 줄이고자 중재자 역할로 배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독대를 바랐던 한 대표는 같은날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대표해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이니 배석자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면담에서 양측이 의제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합의한 만큼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이야기를 꺼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지난 17일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자 인천 강화군수 보선과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에서 승리를 이끈 한 대표는 같은날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지속되는 당정 갈등에 '빈손 회담'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자 여권 내에서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당정이 화합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면담 이후에 당정이 다시 하나되는,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당정의 모습이 아닌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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