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딥페이크 피해자 미성년 많아...가해자 역시 대부분 10대"
"우리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어...관계 당국 철저한 수사 바람"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제작 및 확산되는 딥페이크 영상물 범죄에 대해 관계당국의 철저한 파악과 수사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SNS를 타고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이어 "피해자가 미성년인 경우가 많고, 가해자 역시 대부분 10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딥페이크 범죄는) 익명의 보호막에 기대 기술을 악용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확실히 하면서 "우리 누구나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한 실태 파악과 수사를 통해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 주기 바란다"며 "건전한 디지털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 방안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대학생, 교사, 여군 등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음란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이 확산하고 있다.
심지어 중고생과 같은 미성년자도 피해자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학교 명단'으로 떠도는 학교만 100곳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가해자 중에는 10대 청소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서울에서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 및 유포한 사건으로 10대 청소년 10명이 입건됐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7일과 오는 28일 회의를 소집해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추천 뉴스
- 1 尹 대통령 "文 정부 5년 만에 국가채무 '1천조원'...재정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 예상"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정부 단 5년 만에 국가 채무가 1,076조 원이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사에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1948년 정부 출범 이후 2017년까지 69년간 누적 국가채무가 660조 원이었는데, 지난 정부 단 5년 만에 1,076조 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정부는 5년 동안 400조 원 이상의 국가 채무를 늘렸다"면서 "재정 부담이 크게 늘면서 (윤석열) 정부가 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이에 윤
- 2 '딥페이크 공포', 중·고등학교까지 확산 (MHN스포츠 박진형 인턴기자) 딥페이크발 허위 음란물의 공포가 중·고교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 대학생의 딥페이크 허위 음란물 유출 이후 비슷한 텔레그램방이 지속적으로 발견되면서 중·고교생도 '딥페이크의 공포'에 노출됐다.지난 19일 MBC의 단독 보도로 한 여대생의 딥페이크 허위 음란물이 텔레그램에서 공유된 사실이 공개됐다. 이후 언론의 후속보도로 유사한 텔레그램 대화방이 보도되면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다.텔레그램발 딥페이크 음란물의 피해자는 대학생에 국한되지 않는다. 교사, 군인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 3 대통령실, '野 독도지우기·계엄 괴담' 반박..."野 소모적 논쟁 국민에 도움 안돼" (MHN스포츠 이준 기자) 대통령실은 야당이 주장하는 '독도 지우기'와 '계엄령 준비설'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앞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이 정부 부처 전영역에서 체계적으로 독도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닌지 실태 파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고 밝혔다.이에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먼저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 것인지 그 저의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정 대변인은 "독도 철거물은 노후화됐기 때문에 새 조형물
- 4 AI·딥페이크→'곤지암'...'더존3', 가상공간 제작 비하인드 공개 (MHN스포츠 신희윤 인턴기자, 김현숙 기자) '더 존 3'이 기발하고 거대한 가상공간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3'는 오직 4시간, 끝없는 AI의 공격부터 내 집 마련 전세 대출금 갚기, 선을 넘지 않고 버티기 등 극한의 현실공감 미션을 버티기 위해 더 강력하게 돌아온 ‘존버즈’ 유재석, 권유리, 김동현, 덱스의 ‘도파민 ON’ 버라이어티다.조효진, 김동진 PD는 시청자가 공감하며 몰입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두 PD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소재와 주제로
- 5 尹 대통령 "추석 민생 안정 기해달라"...정부, '물가·임금체불·응급의료' 점검나서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추석 민생 안정을 기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26일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00차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같은날 전했다.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성수품 물가, 임금 체불을 막기 위한 금융 지원, 추석 연휴 응급 의료 체계 등을 점검한다.앞서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협의해 확정한 바 있다.이에 정부는 추석 물가 안정
- 6 '성범죄 온상지' 된 텔레그램...결국 프랑스서 CEO 체포..혐의는? (MHN스포츠 박진형 인턴기자) 국내외로 각종 범죄에 악용되며 문제의 온상이 된 텔레그램의 창업자·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서 체포됐다.지난 24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서 체포됐다. 그의 혐의는 텔레그램을 이용한 범죄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고 범죄 악용을 방치한 혐의다.텔레그램은 강력한 보안이 유지돼 현 시점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비밀 대화가 보장된다. 그러나 텔레그램의 보안성은 텔레그램이 각종 범죄의 악용되는 필연적 결과를 야기했다.특히 국내에서는 N번방 사태부터 최근 이슈가 된 텔레그램
- 7 尹 대통령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결승행...진심으로 자랑스럽다"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계 교토국제고의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고시엔 결승 진출을 축하했다.윤 대통령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결승 진출을 언급하며 "유니폼이 성하지 않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뛴 선수 여러분의 투지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고시엔은 일본의 학생 야구선수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고교 야구 대회다. 전국에서 4000개에 달하는 팀이 출전해 우승은 물론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도 어렵다고 알려져있다.윤 대통령은 "저도 1983년 아버지께서 히토쓰바시대학교에
- 8 대학생 나체 '딥페이크' 대화방 경찰 수사...참여자만 1200명에 피해자 협박 연락까지 (MHN스포츠 양다솔 인턴기자) 서울대판 N번방 사건 이후 또다시 대학가 디지털 집단 성범죄가 발생했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운영자 A씨 등을 추적하고 있다.경찰 수사 결과 해당 대화방은 2020년부터 운영됐으며, 1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단체 대화방에서는 피해자의 얼굴을 합성한 성범죄물이 공유됐다.이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한 피해자가 대화방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부터다.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채팅방에서 봤다',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