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두로프, 프랑스 파리 교외 공항서 프랑스 경찰에 의하여 체포
톤 코인, 일론머스크, "파벨 두로프 지지할 것"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

(MHN스포츠 박진형 인턴기자) 국내외로 각종 범죄에 악용되며 문제의 온상이 된 텔레그램의 창업자·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서 체포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서 체포됐다. 그의 혐의는 텔레그램을 이용한 범죄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고 범죄 악용을 방치한 혐의다.

텔레그램은 강력한 보안이 유지돼 현 시점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비밀 대화가 보장된다. 그러나 텔레그램의 보안성은 텔레그램이 각종 범죄의 악용되는 필연적 결과를 야기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N번방 사태부터 최근 이슈가 된 텔레그램 딥페이크 불법 음란물 유출 및 공유로 홍염을 앓았다. 국내에서는 마약 거래, 음란물 공유, 불법 복제물 공유 등 각 종 범죄에 이용된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텔레그램발 불법 음란물 사태는 일반인의 사진을 딥페이크를 사용하여 음란물로 제작하고 유출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대부분이 주변인의 사진을 이용한 음란물 제작이라는 점에서 국내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해외의 경우도 비슷하다. 프랑스 경찰은 텔레그램이 사기, 마약밀매, 사이버폭력, 조직범죄, 테러조장 등의 범죄에 이용되는 사실을 문제시 했다. 한편으로는 극단주의 뉴스와 가짜뉴스의 생성지가 되면서 전 세계의 정치 질서에도 혼란을 야기한다.

실제로 미국 의사당 난입 사태도 텔레그램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다. 현재 텔레그램은 장점인 보안이 각종 범죄와 사회 질서 파괴에 이용되고 있다. 현재 텔레그램에 대한 견해는 국내와 국외가 크게 다르지 않다.

프랑스 경찰은 전술한 텔레그램의 범죄 악용 사실을 언급하며 CEO 파벨 두로프가 해당 범죄를 적극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며 텔레그램의 범죄 악용 방치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텔레그램은 두로프가 2013년 출시했고 본사는 두바이에 있으며 높은 보안성이 장점이다. 텔레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는 SNS이며 지난 2021년 이용자 5억 명에서 지난 3월 기준 9억 명까지 이용자가 늘어났다.

한편 두로프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 파리에 입국했다. 그러나, 프랑스 경찰은 "아무 처벌없이 넘어가는 것은 끝났다"며 파리 외곽 공항에서 파벨 두로프를 체포했고 현재의 혐의점을 적용했다.

두로프의 체포는 가상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주었다. 텔레그램 코인으로 알려진 톤 코인은 두로프 체포 직후 20% 급락했다. 그러나, 톤 코인 측과 일론 머스크 등은 파벨 두로프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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