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지난달 내한 일정 화제
'데드풀과 울버린', 188만 명 동원...기대 못 미쳐
앞서 내한한 '퓨리오사', '아가일', '듄: 파트2'도 부진
정이삭 감독, 배우 데이지 에드가-존스 내한 '트위스터스' 14일 개봉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짧은 기간 한국 곳곳을 누비며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성적은 기대 이하다. 이쯤 되면 내한 홍보가 흥행 실패의 징크스가 되는 거 아닌가 싶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지난 12일 1만4,482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88만9,341명.
지난달 24일 개봉 당일 23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기대케 했지만 '파일럿', '사랑의 하츄핑', '슈퍼배드4' 등 신작들이 연이어 개봉하자 점차 관심에서 멀어졌다.
시리즈 전작들에 비해서도 성과가 썩 좋지 못하다. 2016년 개봉한 1편 '데드풀'은 332만 명, 2018년 '데드풀2'는 37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무엇보다 영화 개봉에 앞서 가진 내한 행사가 역대급으로 성공적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숀 레비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지난달 3일 내한했다. 이들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경기 직관을 시작으로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의 만남, '워터밤 서울 2024' 무대도 가졌다.
또한 KBS 2TV 예능 '편스토랑', 유튜브 '숏박스', '원더케이 오리지널', 'MMTG 문명특급'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 한국을 떠난 뒤에도 영상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열성적으로 홍보 활동에 임했고, 진심 가득한 모습에 많은 팬들로부터 호감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관객들은 냉정했다. 호감과 영화 관람은 별개. 영화는 호불호가 갈리는 평 속에 더 많은 관객을 사로잡지 못하고 퇴장 수순을 밟게 됐다.



'데드풀과 울버린'에 앞서 내한 행사를 가진 작품들의 흥행 성적도 썩 좋지 못했다.
가장 최근은 지난 4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로 내한한 거장 조지 밀러 감독이었다.
언론 행사는 물론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한 스페셜 GV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지만, 최종 관객수는 160만 명. 영화에 대한 관객의 평가는 좋았으나 시리즈 전작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394만 명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올해 초에는 '아가일'의 주연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듄: 파트2'의 드니 빌뇌브 감독,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이 내한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듄: 파트2'의 경우 전편 '듄'의 164만 명보다 많은 189만 명을 기록하며 나름 선전했지만, '아가일'은 14만 명으로 흥행에 참패했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트위스터스'의 정이삭 감독과 배우 데이지 에드가-존스도 지난 7-8일 한국을 방문했다. JTBC '뉴스룸', 유튜브 '기묘한 케이지', 'MMTG 문명특급' 등에 출연하며 홍보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흥행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13일 오후 6시 기준, 사전 예매율 9.1%, 예매관객수 4만5,007명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있다. 과연 '트위스터스'는 올해 들어 계속된 내한 작품의 흥행 실패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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