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신차에 PMSA, 가속 제한 보조 적용… 정차&저속 구간 오조작 개입
캐스퍼 EV 최초 탑재 후 넥쏘, 아이오닉 6로 확대… 기아 PV5엔 2세대 PMSA

(MHN 이주환 인턴기자) 최근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하는 오인 사고가 늘자 완성차 업계가 정차·저속 구간의 급가속을 전자적으로 차단하는 안전 보조 기능을 신차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1년 사이 출시한 주요 차종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Pedal Misapplication Safety Assist)’와 ‘가속 제한 보조’를 순차적으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캐스퍼 일렉트릭(EV)에 그룹 최초로 PMSA를 장착했고, 지난 6월 선보인 ‘디 올 뉴 넥쏘(2세대 넥쏘)’와 부분 변경 ‘더 뉴 아이오닉 6’에도 대상을 넓혔다. 기아는 브랜드 최초 목적기반차(PBV)인 PV5에 인식 범위와 제동 안정성, 출력 제한을 강화한 ‘2세대 PMSA’를 탑재했으며, 준중형 전동화 SUV EV5에는 그룹 최초로 ‘가속 제한 보조’를 함께 적용했다.

PMSA는 운전자가 정차 상태에서 브레이크로 착각해 가속 페달을 세게 밟는 상황을 오조작으로 인식해 가속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구체적으로 전후방 1.5m 내 장애물이 있고,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는 데 걸리는 시간이 0.25초 이내일 때 시스템이 충돌 위험을 판단해 자동 개입한다. 출발 과정에서의 ‘앞차 추돌’이나 좁은 주차 공간에서의 ‘전방·후방 밀침’ 유형을 겨냥해 저속·정차 구간의 실수를 걸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출시한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실용차(SUV) EV5에는 PMSA와 함께 그룹 최초로 '가속 제한 보조' 기능을 적용했다. 해당 기능은 주행 속도가 시속 80㎞ 미만일 때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과도하게, 장시간 깊게 밟으면 단계별 경고를 보내 가속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를 유지할 경우 엔진(모터) 토크를 제어해 가속을 제한한다.
반대로 브레이크만 밟거나, 가속 페달에서 1초 이상 발을 완전히 떼면 경고가 해제된다. 주차장 램프·도심 정체·저속 회차 구간처럼 실수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불필요한 가속을 줄이려는 의도다.
다만 안전 보조의 작동 조건과 시나리오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특정 속도·정차 조건, 전·후방 장애물 인식 등 전제가 충족돼야 개입하는 만큼 모든 상황을 포괄하긴 어렵고, 전자 장치 의존이 커질수록 기본적인 주의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운전자 실수를 줄이는 데 분명 도움이 되지만, 기술만으로 모든 사고를 막을 순 없다”며 “운전자 주의 의무와 병행할 때 비로소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PMSA의 인식 정확도와 개입 논리를 고도화하고, 가속 제한 보조의 경고 단계·해제 조건을 현실 주행에 맞게 최적화하는 등 적용 차종을 점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능의 개입 조건과 해제 방법, 경고 체계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주차·골목길·비·야간 등 실수 위험이 큰 환경에서 충분한 간격 유지와 페달 입력 확인 등 기본 수칙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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