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의 시간'이 온다,
2025년 하반기를 지배할 그의 컴백쇼

(MHN 홍동희 선임기자) 2025년 하반기, 가요계는 한 사람의 이름 아래 움직이게 될 것이다. 가수 임영웅. 그가 오는 8월 29일 정규 2집 발매를 기점으로, 그동안 아껴왔던 지상파 예능 출연과 단독 특집 방송, 그리고 대규모 전국 투어까지, 그야말로 '전방위적 컴백'의 포문을 연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앨범을 내는 수준의 활동이 아니다.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K팝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전략적인 '컴백 쇼'의 서막이다.
첫 번째 파장: 'CD 없는 앨범', 기록보다 가치를 택하다
그의 컴백 쇼 1막은, 노래가 아닌 '선언'으로 시작됐다. 바로 정규 2집 'IM HERO 2'의 '실물 CD 미발매' 결정이다. 앨범을 냈다 하면 100만 장은 거뜬히 팔아치우는 '음반 제왕'이, 그 기록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소속사가 밝힌 이유는 '환경 보호'였다. K팝 산업의 고질적인 '앨범 쓰레기' 문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가 직접 메스를 댄 셈이다.
이는 단순히 '착한 척'이 아닌, 가장 영리한 첫 수였다. 그는 이 파격적인 선언 하나로, 컴백 전부터 모든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기록'이라는 가시적인 성과 대신 '선한 영향력'이라는 더 큰 가치를 택한 그의 행보는, 팬덤 '영웅시대'에게는 자부심을, 대중에게는 깊은 신뢰감을 심어주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임영웅'이라는 브랜드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두 번째 무대: '인간 임영웅'의 귀환, 지상파의 문을 열다
파격적인 선언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는, 뒤이어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무대인 '지상파 예능'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유튜브와 콘서트 등 자신만의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던 그가, 오랜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예고한 것이다.
8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예능 '섬총각 영웅'은 그의 데뷔 첫 고정 예능이다. 무대 위 완벽한 '영웅'의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섬마을의 소탈한 '인간 임영웅'으로 다가가 대중적 친밀감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그리고 앨범 발매 바로 다음 날인 30일과 9월 6일에는, KBS '불후의 명곡'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단독 특집 '임영웅과 친구들'을 2주에 걸쳐 선보인다. 이적, 린, 로이킴 등 실력파 뮤지션들과의 협업 무대는 물론, 바로 전날 발매된 따끈따끈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컴백의 화제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정점, 그리고 새로운 시작: 앨범과 전국 투어
이 모든 화려한 예열이 끝나면, 마침내 본편인 정규 2집 'IM HERO 2'가 베일을 벗는다. 3년여 만에 발매되는 정규 앨범인 만큼, 1집 'IM HERO'의 성공 신화를 넘어 얼마나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 평론가가 "트롯 장르를 넘어선 시대의 명반 탄생이 예상된다"고 평했을 만큼, 이번 앨범은 2025년 하반기 가요계의 흐름을 결정지을 중요한 결과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앨범 발매의 열기는, 곧바로 전국 투어 콘서트라는 거대한 '축제'로 이어진다. 오는 10월 인천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광주, 대전, 그리고 내년 2월 부산까지. 2025년 하반기 내내 대한민국은 그의 상징색인 '하늘빛'으로 물들 것이다.

결국 임영웅의 이번 컴백은 단순히 앨범 하나를 내는 것이 아니다. [파격적 선언(CD 미발매) → 대중적 예열(예능) → 음악적 증명(불후의 명곡/앨범 발매) → 팬덤과의 축제(전국 투어)] 로 이어지는, 지난 몇 달간 치밀하게 설계된 하나의 거대한 '컴백 쇼'다. 그는 더 이상 미디어의 선택을 기다리는 스타가 아니라, 자신의 컴백 로드맵을 직접 설계하고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플래너'의 경지에 올랐다. '왕의 귀환'은 이미 시작됐다.
사진=MHN DB, 물고기뮤직,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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