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누녜스 이미 접촉 진행...사우디 관심 여전

(MHN 오관석 인턴기자) 다르윈 누녜스가 이번 여름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알 힐랄에 이어 AC 밀란이 그의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AC 밀란이 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를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설정했다"라며 "이미 선수 측과 접촉을 가진 바 있다"라고 전했다.

2021-22 시즌 벤피카에서 41경기 34골 4도움을 기록한 누녜스는 유럽 전역을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 옵션 포함 1억 유로(한화 약 1603억 원)의 이적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부진했다. 세 시즌 동안 143경기에 출전해 40골 2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에 그쳤다. 특히 선발 출전한 경기는 단 8경기에 불과했다.

이에 더해 리버풀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고, 알렉산더 이삭까지 노리고 있어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공격수 보강에 나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밀란이 누녜스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구단은 누녜스 외에도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노 칼리무엔도(스타드 렌)를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우디 리그 소속 알 힐랄 역시 누녜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그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한화 약 1122억 원)를 요구 중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적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누녜스의 거취에 대한 논의는 이적시장 후반부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유럽 무대 잔류와 사우디 이적을 두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다르윈 누녜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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