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이상화를 능가할 선수가 나타났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26·의정부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새로운 ‘빙속 여제’로 자리매김했다.
전날 여자 100m에서 불과 0.004초 차이로 은메달을 차지했던 김민선은 이날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20·한국체대)은 38초33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두 선수는 금·은메달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김민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 경기에서 김민선은 38초24를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금메달은 김민선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그는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했지만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후 2018 평창, 2022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했으나 기대했던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 ISU 월드컵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점차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다만, 2023∼2024시즌부터 훈련 방식을 바꾸고 장비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고, 세계랭킹이 11위까지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대회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의 리허설 무대로 삼은 김민선은 500m 금메달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김민선·이나현·김민지, 팀 스프린트에서도 금메달
김민선과 이나현은 김민지(25·화성시청)와 함께 여자 팀 스프린트에도 출전, 한국의 빙속 세 번째 금메달을 합작했다.
3명이 한 바퀴씩 번갈아 빠지는 방식으로 진행된 팀 스프린트에서 한국 대표팀은 1분28초62를 기록하며 중국(1분28초85)을 0.23초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역전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승훈, 남자 5000m 4위…중국에 메달 싹쓸이 허용
한편, 한국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37·알펜시아)은 남자 5000m에서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승훈은 이날 후배 정재원(24·의정부시청)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고, 6분32초43을 기록했으나 중국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 5000m 금·은·동메달은 모두 중국이 차지했다. 우위(6분27초82)가 금메달, 류한빈(6분29초93)이 은메달, 하나하티 무하마이티(6분31초54)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중국이 메달을 싹쓸이했다.
정재원은 6분39초48로 5위에 그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상승세 이어갈까?
김민선과 이나현의 맹활약 속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은 두 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남자 장거리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앞으로 남은 종목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특히 김민선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세계 정상권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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