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서 제3의 성별 표기 삭제…트럼프 행정명령으로 정책 대변화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며 남성과 여성만을 인정하는 행정명령을 발효, 성소수자 관련 정책에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 온 성소수자 권리 강화를 정면으로 뒤집는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오늘부터 정부의 공식 정책으로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한다”고 선언하며, “공적 및 사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성별과 인종에 기반한 사회공학적 개입을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색맹적이고 실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하며, 성소수자 권리를 인정하는 기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정명령에 따라 국무부는 21일부터 미국 여권 발급 시스템에서 제3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거했다. 기존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X’ 표시는 성별 선택 섹션에서 완전히 사라졌으며, 해당 서비스에 적혀 있던 성소수자의 자유와 평등을 지지하는 문구도 삭제되었다.
이날 이후 국무부 웹사이트의 여권 관련 페이지에서는 기존에 성소수자 관련 안내문을 찾을 수 없으며, 성별 표기는 남성(M)과 여성(F)만 선택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이번 행정명령은 성소수자, 특히 생물학적 성별과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트랜스젠더와 성전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명령을 통해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 여권, 비자, 입국 카드 등 신분 확인 서류 전반에 걸쳐 생물학적 성별을 정확히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단순히 여권 표기뿐 아니라 정부가 발급하는 모든 공식 문서에서 성소수자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행정명령이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몇 년 동안 LGBTQI+ 권리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정책들이 이번 조치로 인해 상당 부분 무효화되며,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취임 전날인 19일, 워싱턴DC에서는 성소수자 인권 단체와 LGBTQI+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트럼프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는데, 참가자들은 행정명령 철회를 요구하며 이번 결정이 성소수자 권리에 심각한 침해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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