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옵션 만기 앞두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비트코인이 성탄절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9만5000달러대로 후퇴하며 단기적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오후 2시 50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7% 하락한 9만6091.61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당일 9만9800달러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27일 오전부터 9만500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7일 사상 최고치인 10만8300달러를 기록한 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발표 이후 급락해 9만 달러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는 연말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특히 오는 27일 만료되는 대규모 파생상품 약정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데리빗 거래소에서 만료되는 약 63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이 시장 조성자들의 매도 포지션 전환을 유도할 수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가 파생상품 만기에 따른 헤지 포지션 청산으로 인해 비트코인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강세론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추가 매수를 위해 자본 확대 계획을 발표했는데, 실제 대규모 매입이 이뤄진다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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