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수민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제 20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20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을 열어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6곳에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스포츠산업의 진흥과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된 시상식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스포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단체 등을 발굴해오고 있다. 표창 규모는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1점, 문체부 장관 표창 4점 등 총 6점이다. 

대통령 표창은 스포츠센터와 병원을 연계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씨에이치앤이 수상했다. 전국 50여 개 운동 스튜디오에서 과학적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씨에이치앤은 강릉 해변 지역의 ‘머슬비치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지역 연고를 활용한 팬 친화적 마케팅으로 리그 흥행을 주도한 원주디비프로미 농구단이 받았다. 이들은 원주시와 협력해 ‘시티 에디션’ 유니폼을 제작하고 팬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입장권 꾸러미 등을 개발해 전년도 시즌에서 리그 관중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한 프로스포츠 활성화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우수기업 부문에는 마커스와 스위밍키즈가 선정됐다. 마커스는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자전거 팝 사이클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스위밍키즈는 2011년 전북 전주에서 어린이 전용 수영장을 개설한 이후, 전국 22개 지역에서 수영장을 운영해 왔다. 스위밍키즈는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며 지역 기반 스포츠산업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우수프로스포츠단 부문에서는 오케이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과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을 선정해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오케이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은 프로배구단 최초로 대체 불가 토큰인 NFT 기반의 디지털 카드를 출시했다. 이 외에도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과 라커룸 투어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은 팬 중심 마케팅을 추진하고, 경기장을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팬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의 모범 사례를 보여 3년 연속 ‘케이리그 팬 프렌들리’ 상을 받았다.

한편, 장미란 제2차관은 “스포츠산업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건강과 행복을 더해 주고 지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며, "올해 수상자들은 열정과 헌신을 통해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이끈 분들”이라고 알렸다. 또한, “문체부는 스포츠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출지원과 기술개발, 마케팅 역량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