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준 기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자녀 정유라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작심발언을 하는 연예인과 팬층을 향해 메세지를 남겼다.

10일 정유라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부 연예인들이 계엄 사태 규탄을 언급했다는 보도를 게시하며 "어차피 얘네는 나라예산이고 지랄이고 관심도 없이 그냥 편 많아보이는데 가서 붙는거라 욕해 봐야 입만 아프고 의미 1도 없다는걸 깨달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얘네 주 소비층이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랑 나이대가 겹쳐서 어쩔 수 없다"며 "어차피 제정신 멀쩡하고 안보관 잘 박혀 있는 사람 빨아먹기가 쉬울까요 아니면 좌파빨아먹는게 쉬울까요? 적당히 멍청해야 연예인들이 돈벌기 쉽지. 쟤넨 일하는 겁니다"라고 꼬집었다. 

정 씨는 '가수 임영웅 논란'에 참여한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을 겨냥하기도 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최근 온라인에 임영웅과 주고 받은 DM이라고 주장하며 한 사진을 게시했다. 네티즌은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해당 인물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반박했다.

이후 이채연은 지난 7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에서 "정치 이야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우리 마음껏 사랑하자"라고 전했다.

정 씨는 8일 SNS에 "정치 얘기하는데 위치는 중요치 않고 필요 없는게 맞거든? 근데 너처럼 여태까지 1도 관심 없다가 국회 예산이 작살이 낫든 탄핵안이 22번이나 올라가서 국정이 마비가 되든 니 알량한 선민의식이랑 개념 남녀 타이틀이 나라 돌아가는 것보다 중요한 애인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씨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SNS에 "드디어 전쟁의 장이 열렸구나 이 순간만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라면서 "모두 나라를 정상화 시키고 입법 깡패 민주당을 해체 시킵시다"라고 밝혔다. 

사진=정유라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