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대통령 오판시 국회의장-의원 막아낼 것"

(MHN스포츠 이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2의 비상계엄은 있을수 없다"고 밝혔다.
6일 우 의장은 오후 3시20분경 국회 접견실에서 "대한민국이 분단과 독재 등 역사의 불행을 딛고 선진국에 진입한 힘은 온전히 국민에서 나왔다. 비상계엄은 이 역사를 부정하고 국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총과 칼로 파괴할 수 없음을 지난 3일 밤 확인했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쌓아온 민주주의 유산이고 힘"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만에 하나 또 한번 더 비상계엄 선포라는 대통령 오판이 있다면 국회의장과 국회의원은 모든 것을 걸고 이를 막아낼 것"이라며 "국민은 국회를 믿고 차분히 상황을 주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긴급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이 분단과 독재 등 역사의 불행을 딛고 선진국에 진입한 힘은 온전히 국민에서 나왔습니다.
비상계엄은 이 역사를 부정하고 국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냈습니다. 제2의 비상계엄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용납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총과 칼로 파괴할 수 없음을 지난 3일 밤 확인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쌓아온 민주주의의 유산이고 힘입니다.
만에 하나 또 한번 더 비상계엄 선포라는 대통령 오판이 있다면 국회의장과 국회의원은 모든 것을 걸고 이를 막아낼 것입니다. 반드시 국회를 사수하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입니다.
모든 공직자는 자신 자리에서 헌법을 수호해주기 바랍니다. 특히 군경에 당부합니다. 지난 11월 4일 새벽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가결에 따라 군경이 즉시 철수한 것은 민주주의 성숙한 우리 군경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군은 국민의 군대입니다. 경찰은 국민을 지켜야 합니다. 헌법에 어긋난 부당한 명령에는 응하지 않음으로써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의 영예를 지켜야 합니다.
국민은 국회를 믿고 차분히 상황을 주시해주시길 바랍니다. 국회가 가장 앞에서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킬 것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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