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51억 달러
영업익 219억 달러
주가는 0.76% 하락

(MHN스포츠 이준 기자) AI(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올해 3분기(8~10월)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주가는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그 이유가 주목됐다.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350억8000만 달러(한화 약 49조593억 원)이며, 주당 순이익(EPS)은 0.81달러(한화 약 1133원)다.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94%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218억6900만 달러(한화 약 31조 원)다. 데이터센터부문 매출은 308억 달러(한화 약 43조830억 원)로 예상치인 288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재계에서는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적발표 후 주가는 장중 3%가량 하락했으며, 145.89달러로 1.12달러(▼0.76%)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결과에는 'GPU 경쟁 과열'과 '4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주 이유로 꼽힌다.
최근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엔비디아 동사의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제작 및 배포를 위한 기술 산업 분야 GPU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엔비디아는 이날 4분기 매출을 375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3분기보다 늘어난 수치지만 당초 370억 달러인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못해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주가가 이미 반영됐다는 '선반영론'과 한때(2023년 4분기) 265% 성장했던 것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되었다는 말이 돌기도 한다.
한편,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본격적인 생산 및 출하는 이번 4분기부터 시작하며, 내년에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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