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트코인 가격 8만 7379달러...전일 대비 1.13% 하락

비트코인(사진=챗GPT)
비트코인(사진=챗GPT)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9만 달러를 돌파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9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1년 전 약 3만 7천 달러였던 시세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상승 배경으로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지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과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정책 기대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전망, 그리고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다.

먼저,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지구의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과 함께, SEC 위원장 교체 등 가상자산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러한 정책적 기대감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가능성도 가격 상승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물 ETF는 실제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게 되어, 전통 금융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의 반감기 역시 주목받고 있다. 반감기란 채굴 보상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구조를 의미하는데, 이는 공급 희소성을 높여 수요 대비 가격 상승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급격한 상승세에 따른 시세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지난 10일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과열된 레버리지 투자 분위기를 지적하며 건강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단기 하락 후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해석된다.

한편,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만 7379달러로, 전일 대비 1.13% 하락한 상태이다.

 

사진=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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