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10시 45분 방송

(MHN스포츠 홍지민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재혼했지만, 잔소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가 나와 솔루션을 받는다.
비 오는 날 드라마 속 한 장면같이 만났다는 부부는 각자 자녀가 있어 섣불리 만남을 결심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서로의 따뜻하고 든든한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그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남편은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낄 정도로 아내의 잔소리가 심각하다고 말한다.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온 편마비로 평생 해온 목수 일을 할 수 없을 만큼 건강이 악화한 남편은 젓가락을 쥐거나, 장 본 짐을 들 때 실수가 발생하면 바로 잔소리한다며 “나를 병X 취급하는 거지”라고 아내의 잔소리에 대한 감정을 거칠게 표현해 듣는 오은영 박사와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이 함께 황혼 육아 중인 10대 손녀에게도 거친 말을 일삼는다고 말한다.
낭만적인 생활이 지속될 줄 알았지만, 잔소리부터 늦깎이 육아까지 끊임없는 의견 차이로 다투는 부모님이 누구보다 행복하길 바라는 딸의 신청으로 용기를 내어 녹화장을 찾아온 이 부부를 위한 힐링 리포트는 무엇일까?
새벽 5시, 출근을 위해 이른 하루를 시작하는 아내를 따라 남편도 일찍 기상한다. 눈을 뜨자마자 집안 먼지 제거를 하는 남편은 아내의 까다로운 기준에 맞추다 보니 청소를 열심히 하게 됐다며 힘듦을 호소한다. 아내는 출근 직전까지 쉬지 않고 집안일을 해 오은영 박사와 MC들까지 감탄하게 만든다.
아파트 소독을 하는 아내는 하루에 최소 4~500가구를 소독한다. 2019년,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진 뒤 편마비가 와 다시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가정을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는 아내는 남편이 화장실에서 쓰러진 걸 발견하고 서둘러 신고해 겨우 살렸다며 그날의 기억을 털어놓는다. 이후 남편을 대신해 집안의 가장이 되었다며 남편에게 잔소리하는 이유 역시 건강이 염려되어 그렇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야구 시청에 전념하는 남편을 보자 아내는 또다시 남편에게 잔소리하고 만다. 남편은 아내가 출근 후 운동과 청소, 쓰레기 버리기 등 모든 임무를 완수했지만, 아내의 기준이 워낙 까다로운 탓에 눈에 차기가 힘들다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다음 날, 아내의 휴무를 맞아 함께 시장을 찾은 부부가 장을 본 후 피자집을 방문해 피자를 썰다 말고 남편의 손에서 힘없이 빠지는 포크를 보자 아내는 훈훈한 분위기를 깨고 왜 운동이 중요한지 알겠냐며 또다시 잔소리한다. 이에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위해 고생하는 걸 알고 있어 늘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지만, 이런 마음은 몰라주고 환자 취급하며 잔소리한다고 서러움을 드러낸다. 과거 건강한 목수였지만 몸이 불편해진 뒤로 “폐인이 된 기분”이라며 상실감을 느낀다고 밝힌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잔소리에 독특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남편이 아내의 잔소리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라 말한다.
부부는 이혼 후, 일자리 문제로 자녀를 혼자 돌보기 힘든 상황이었던 아내 맏딸의 부탁에 고등학교 1학년 손녀와 함께 살고 있다. 남편은 손녀가 5살이었을 때 만나 친손녀 부럽지 않게 붙어 다닐 만큼 사이가 좋았지만, 손녀가 중학생이 된 뒤 학생답지 않게 행동하면서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손녀를 이X, 저X 등으로 부르며 거친 모습을 보이고, 손녀를 데려오라 한 걸 땅을 치고 후회한다며 다시 보내라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한 번만 더 그러면 당신과 끝이라고 팽팽히 맞선다. 좁혀지지 않는 양육관 차이에 아내는 남편과 대화하길 포기했다며 “나한테는 못해도 괜찮으니, 손녀에게는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오은영 박사의 특급 힐링 리포트를 통해 두 사람의 양육관 차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해당 내용이 담긴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93회는 30일 밤 10시 45분 공개된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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