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과 동일한 방법으로 자원봉사 신청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서울 한 쪽방촌에서 자원봉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행복나눔봉사회는 2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김 여사가 지난 23일 오후 1시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봉사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을 청소부터 좁은 골목길에서 쓰레기를 줍고, 쪽방 실내 청소와 도배 작업을 도왔다.

봉사활동 후에는 쪽방촌 주민과 만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며 "작은 도움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쪽방촌의 청결과 방역 시스템이 취약하다고 판단해 방역 관련 장비와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방역과 위생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쪽방촌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와 지원활동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쪽방촌과 요양원, 보육원, 독거노인 지원, 고독사·청소년 자살 예방 캠페인 등 취약 계층 지원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봉사회는 "김 여사의 쪽방촌 방문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이어질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봉사회에 따르면 김 여사는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일반인과 동일한 방법으로 자원봉사를 신청했으며, 최소 인원만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행복나눔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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