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합성물인 딥페이크 성범죄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가 피해 신고 접수 채널을 만들어 대응에 나섰다.

카카오는 고객센터와 카카오톡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 내에서 딥페이크 영상물, 이미지 등 관련 콘텐츠를 발견한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며, '딥페이크 범죄 주의 및 신고 채널 안내'를 29일 공지했다.

카카오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범죄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며 "허위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법적 규제 대상에 해당하며 개인의 명예 훼손, 사생활 침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과 관련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단순히 이를 게시하거나 유포하는 행위 및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상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만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본인을 포함한 특정인의 초상과 성적 이미지를 합성한 정보 또는 합성 제작을 제안·요청하는 정보가 있다면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도 지난 28일 고객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딥페이크 이미지나 영상에 대한 신고 채널을 안내한 바 있다.

네이버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범죄 행위는 심각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타인의 콘텐츠를 단순히 게시하거나 유통하더라도 해당 콘텐츠가 딥페이크나 생성형 AI 등을 이용한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네이버는 이용자 여러분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공지사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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