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안세영(삼성생맹)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폭탄 발언'으로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임원진 비즈니스석 탑승'에 대한 논란에 대응했다.

배드민턴협회는 9일 "임원진의 해외 출장 시 항공 이용 관련 일부 언론을 통해 잘못된 내용이 보도돼 이를 정정하고자 한다"며 밝혔다.

협회는 "이전 집행부 시기였던 2018년은 일부 임원이 국젣회 파견 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적이 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부회장급 이상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언론의 질타를 받은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협회 임원 해외 출장시 대부분 이코노미를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인터뷰에서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 당한 이후 협회와 대표팀의 관리가 아쉽다며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자 협회와 대표팀을 향한 비판 여론이 하루가 멀다하고 거세졌다. 그러자 협회는 지난 7일 해명 자료를 낸 뒤 안세영의 발언에 반박하기도 했다.

협회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임직원의 항공권 이용 현황도 함께 제공하면서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는 "현재 협회 여비 규정은 회장, 부회장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지만, 2021년부터는 임원의 일반석(이코노미석) 이용으로 아낀 예산을 선수단 훈련비에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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