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3쿠션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또 한번 자신을 향한 해외 매체의 모욕적인 보도에 발끈했다.
쿠드롱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전 포스팅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월드컵을 좀 좋은 분위기에서 치르고 싶었다"며 "아무래도 '경기에 대한 보도'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일부 기자들을 언급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쿠드롱은 "아무래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며칠 전 'KOZOOM(프랑스 당구 전문 매체)에 올라온 일부 기사, 특히 이 문장에 반응을 좀 하겠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KOZOOM'의 프리츠 베커 기자는 앞서 지난 14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르투 3쿠션 월드컵에 대해 "딕 야스퍼스가 한국인 조명우를 상대로 10년 간 포르투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며 우승기사를 보도했다.
당시 쿠드롱은 월드컵 경기에 나서 4강까지 올랐지만 야스퍼스에게 36-50(21이닝)으로 패배하며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해당 기사에는 쿠드롱과 야스퍼스의 대결 결과가 36-46으로 틀리게 기록되어있다.
또 이 기사에서 베커 기자는 쿠드롱과 야스퍼스의 대결을 두고 "두 선수 모두 자신만의 문화가 뚜렷한데, 야스퍼스는 기술적으로 재능있고, 친절하고, 균형 잡히고, 올바른 선수고 쿠드롱은 다재다능하고 거장이지만 고집이 세고 때로 씁쓸하고 종종 복잡한 정반대 유형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쿠드롱은 경기 내용 외에 주관적 평가가 담긴 해당 보도에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쿠드롱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 부분을 언급하며 "내가 야스퍼스와 정반대. 즉 친절하지 않고, 기술적 재능도 없고, 균형도 안 맞아서 재앙이라고 말하고 싶으냐"며 "소셜미디어와 KOZOOM 등에서 이유없이 나를 공격하는 기자가 한둘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기사는 게임과 당구에 대한 사실만 보도해야 한다"며 "이미 (해당) 기사는 데이터 실수로 꽉 차서 너무 어려워 보인다. 경기를 보고 쓰지 않을거면 차라리 점수표라도 올려서 정확성을 높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쿠드롱은 "당신이 나를 싫어한다고 공개적으로 욕하는건 누가 진짜 황당한 사람인지 입증하고 있다"며 "당신 스스로를 모욕할 필요가 없다. 당신은 이미 당신의 명성을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당신 당구 지식의 수준은 당신 인간 수준에 가깝다. 제로(0)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며 강도높은 메시지를 이어갔다.

한편 쿠드롱은 지난 19-20시즌 한국에 프로당구협회(PBA)가 출범할 당시 프로로 전향, 한국으로 건너와 22-23시즌까지 팀리그 및 개인투어에서 맹활약했다. 23-24시즌에도 2차 투어(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까지 출전했고 우승했지만 스폰서 및 PBA와의 계약 불발로 인해 PBA를 떠나게 됐다.
사진= MHN스포츠 DB, 파이브앤식스, 쿠드롱 SNS
추천 뉴스
- 1 '역사와 전통의 문제?' 안정환 "20년 전 외국인 감독 자르고 사령탑 오르려는 사람 많았다" 폭로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이 과거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놓고 암투가 벌어졌었다고 폭로했다.안정환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에 '(김)영광아 억울해하지마,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고 다 알게 될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해당 영상에는 안정환을 비롯해 김영광과 김남일, 조원희 등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와 2006 독일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당시 한국은 조 본프레레 감독이 2005년 8월 사퇴 의사를 전하고 약 한 달 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임됐다.아드보카트 감독의 지휘
- 2 '걸그룹 장신라인 톱' 달수빈, 옆태 화끈한 수영복 자채로 보홀 접수...173cm 황금 기럭지 (MHN스포츠 정에스더 기자) 달수빈이 필리핀 보홀에서 여름을 달구는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12일 달수빈은 SNS를 통해 보홀 에스카야 비치 리조트에서의 휴양 일상 근황을 다수 공개하며 여름을 맞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달수빈은 "여름이 또 왔다. 잘 달려보고 데일 정도로 뜨거운 여름이 지나면 바다가 아닌 산으로 갈까봐, 아무도 모르게 꽁꽁 숨어서 겨울잠 잘 준비를 하자.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다짐을 드러냈다.공개된 사진 속 달수빈은 복부 옆 라인과 가슴 라인이 드러난 노란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있다. 특히 173cm라
- 3 임지연 "전도연 참여에 주저 없이 선택...경이로움의 연속" (리볼버)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영화 '리볼버'로 만난 배우 전도연과 임지연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무뢰한'으로 주목받은 오승욱 감독의 신작이다. 전도연은 대가를 약속받았지만 모든 것을 잃게 된 전직 경찰 하수영 역, 임지연은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모를 인물 정윤선 역을 맡았다. 특히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여여 케미'를 선보였던 두 배우의 첫 만남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 4 엄태구-한선화 첫 데이트 앞두고...권율, 목마른 사슴 하우스 등장?(놀아주는 여자) (MHN스포츠 강예진 인턴기자) 장현우(권율)가 목마른 사슴 하우스에 등장해 모두를 긴장시킨다.17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박수정 웹소설 원작) 11회에는 서지환(엄태구), 고은하(한선화)의 데이트 모습과 한선화를 둘러싼 대립 관계가 그려진다.같은 날 방송 전에는 엄태구와 권율의 응원 기싸움 모습이 선공개됐다. 은하의 새 채널 ‘은하와 친구들’ 오픈 소식에 두 사람은 헐레벌떡 댓글을 남기려 한다.서지환은 고심 끝에 댓글을 남기지만, 이미 ‘Justice’라는 이름의 누군가가 장문의 댓글을
- 5 '파격 브라렛 패션' (여자)아이들 민니...'핫한 카우걸' 로 변신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그룹 (여자) 아이들의 민니가 파격적인 의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민니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Hey, Cowgirl"이라는 게시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 민니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어우러진 심플하지만 파격적인 디자인의 브라렛에 한 세트인 언더팬츠를 착용했다. 그 위에 과감하게 골반을 드러낸 디자인의 데님 팬츠를 착용해 섹시한 코디를 연출했다. '카우걸' 컨셉에 걸맞는 풍성한 브라운 컬러의 히피펌과 카우보이 모자로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선보였다.한편 그룹 (
- 6 '코파 우승' 아르헨티나, 인종차별 세리모니 논란...프랑스축구협회 "FIFA에 제소할 계획"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앞세워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달성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우승을 차지하고도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프랑스축구협회(FFF)는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프랑스 대표팀을 겨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키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아르헨티나는 지난 15일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우승 트로피를 들어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