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MHN스포츠 이솔 기자) 국민의힘이 다시 '한동훈 대표' 체제로 돌입할까?

12일, 연합뉴스는 한동훈 대표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설을 조명했다. 대표에게 권한을 몰아주는 '원톱' 지도체제 유지 가능성이 그 원인이었다. 다만 한동훈 전 위원장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12일,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위는 대표-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변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 전 위원장의 출마에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연합뉴스 측은 예상했다.

특히 한동안 잠잠하던 한 전 위원장의 행보가 실제로 그가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몸풀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을 낳는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 직후의 잠행에서 벗어나 자신이 공천장을 줬던 영입 인재 출신 22대 현역 의원들을 연달아 만나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당과 대통령실의 관계에 대해 "존중하고 협력하는 관계", "이견 있을 때는 긴장 관계가 될 수도 있고, 그것이 건강한 정치"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연합뉴스측은 전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해외직구 규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을 시작으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호응한 '지구당 부활'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헌법 84조 논란'을 꺼내는 등 SNS를 통한 이슈 관련 담화에도 나선 모습이다.

특히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 지속 여부를 정면으로 거론한 헌법 84조 문제는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을 여권의 '이재명 대항마'로 재차 자리매김하려는 시도로도 읽힌다.

오는 25일께로 정해질 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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