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세·문안나·김도휘까지 개인 기록 경신자 대거 탄생할 듯

(MHN 엄민용 선임기자) 시즌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경정장에 기록 바람이 거세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개인 기록(커리어 하이)을 쓰는 선수들이 잇따르면서 남은 일정의 긴장감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박종덕·주은석·김인혜 ‘인생 시즌’ 맞아
박종덕(A1, 5기)은 올해 시즌 후반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 2022년 13승, 2023년 22승에 이어 올해는 벌써 22승(승률 29.3%)을 달성해 이미 개인 최다승 기록과 동일하다. 이 기세라면 올해 통산 최고 기록을 가뿐히 갈아치울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 3위까지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맞고 있다.
주은석(5기, A1)은 더 강렬하다. 기존 기록인 2013년 29승을 넘어 벌써 33승을 기록 중이다. 손제민(6기, A1)도 2011년 24승과 같은 24승으로 30승 돌파 가능성이 남아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 이동준(8기, A1)도 올해 그 꾸준함이 결실을 보았다. 현재 27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이어가고 있으며, 4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과 6월 왕중왕전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올해 가장 행복한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12기 김인혜(A2)가 독보적이다. 이미 28승(승률 32.9%)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첫 30승 달성이 유력하다.

■기존 기록에 호기롭게 재도전
자신의 기존 최고 기록을 정조준한 선수들도 많다. 이용세(2기, A1)는 2022년의 26승에 단 2승만 남겨둔 24승(28.2%)을 기록 중이다. 사전 출발 위반(F) 여파로 남은 출전이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으나 기록 경신 여부가 관심사다.

문안나(3기, A1)는 최근 경기 집중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며 올해 22승(31%)을 기록, 2016년의 개인 최고 24승에 근접해 있다. 김도휘(13기, A1) 역시 눈여겨볼 선수다. 2024년 28승으로 개인 최고를 기록했고, 현재 24승(26.4%)으로 4승이 부족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가파른 상승세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올해 경정은 개인 기록 경신자가 대거 탄생하는 이례적인 해가 되고 있다”며 “경정은 기세가 중요한 만큼 이 선수들은 남은 시즌, 그리고 내년 초에도 좋은 흐름을 가져갈 것으로 보여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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