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종영

(MHN 유예빈 인턴기자) 우리 사회의 모든 '김 부장'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최종회에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인생 2막에 접어든 김낙수(류승룡), 박하진(명세빈), 김수겸(차강윤)의 가족애가 그려지며 용두용미 엔딩을 완성했다.
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8.1%, 전국 7.6%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낙수는 ACT 임원 차량 세차업체 선정을 계기로 입사 동기 허태환(이서환)과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세차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임원 승진을 언급하며 자존심을 건드리는 부장 도진우(이신기)의 말도 유연하게 넘겼고 상무 백정태(유승목)가 건넨 선물도 아무런 의미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마음의 여유를 되찾으면서 가족들을 대하는 김낙수의 태도도 달라져 훈훈함을 안겼다. 공인중개사 개업을 고민하는 아내 박하진에게는 용기를 북돋웠고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아들 김수겸에게는 좋아하는 일을 하라며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서로를 지지하고 보듬어주는 김낙수 가족의 모습이 뭉클함을 더했다.

김낙수 패밀리와 얽히고설킨 ACT 일원들의 일상도 흥미를 돋웠다. 임원 승진에서 미끄러진 도 부장은 다시 백 상무와 손을 잡고 영업본부를 꾸려나갔고 업무에서 은근히 배제됐던 송익현(신동원), 정성구(정순원), 권송희(하서윤)도 영업팀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그중에서도 대리로 승진한 권사원은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김수겸을 가르치게 돼 뜻밖의 인연이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다. 이처럼 저마다의 시행착오를 겪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김 부장 이야기’ 속 인물들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갈등과 고민을 대변하며 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숱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쉴 새 없이 달려 지금의 김낙수를 만들어낸 과거의 김낙수, 그리고 등 뒤를 든든히 지켜준 가족들의 “행복해라, 위대하다, 고생했다”라는 응원을 떠올리는 김낙수의 은은한 미소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더불어 김낙수가 서울 자가, 대기업 부장이라는 타이틀 뒤에 숨겨진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은 모두가 한 번쯤 겪어봤을 현실의 고충을 연상케 했다. 자신의 손으로 가족들의 미래를 지키겠다고 나선 박하진의 새로운 도전과 뭐라도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 대신 진짜 목표를 설계하게 된 김수겸의 성장기도 응원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김 부장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워준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감을 증폭시켰다. 김낙수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섬세하게 그려낸 류승룡을 필두로 박하진 역을 통해 이 시대 아내들의 초상을 완성한 명세빈, 불확실한 미래에 시행착오를 겪는 김수겸 역으로 청춘들을 위로한 차강윤 등 캐릭터에 착 달라붙은 배우들의 연기가 흡인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김낙수, 박하진, 김수겸과 ACT 일원들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삶과 캐릭터의 처지를 빗댄 소품, 그리고 인물들간의 심리전을 영상으로 구현한 조현탁 감독의 연출은 재미를 배가시켰다. 조현탁 감독이 빚어낸 장면에는 정재형 음악감독의 음악이 삽입돼 작품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연기, 연출, 음악, 각본 등 드라마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2025년을 대표하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여겨진다.
사회와 가정을 지탱하고 있는 이 시대 모든 ‘김 부장’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응원을 담은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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