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래시포드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였다"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한지 플릭 감독이 스포츠 디렉터에게 전한 말이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의 모든 경기에 출전한 4명의 선수 중 하나"라며 "3골 4도움을 기록한 그는 바르셀로나 득점 기여도 1위를 달리며 올 시즌 팀의 가장 중요한 주간을 앞뒀다"고 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하며 기량이 되살아난 래시포드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가 10대 선수일 시절부터 면밀하게 관찰해왔으며, 직전 여름 그를 임대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스포츠 디렉터 데코에게 "꼭 래시포드를 영입해야 한다. 그는 뛰어나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다"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릭 감독의 기존 계획은 래시포드가 새로운 팀에 천천히 적응하고, 팀 전술을 차근차근 배우도록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팀 내부의 줄부상으로 인해 래시포드는 예상보다 빨리 팀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성골'로 불리던 래시포드는 올해 여름 바르셀로나로 1년 임대 이적했다.
1군으로 콜업된 후 한동안 골을 몰아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지만, 별개로 좋지 못한 워크에식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전임 에릭 텐하흐 감독에게 세 번이나 징계를 받을 정도로 해이한 태도를 보였던 것이다. 급기야 래시포드는 "팀을 나가고 싶다"는 뉘앙스의 비공식 인터뷰를 마음대로 진행했다.
이에 화가 난 후벵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1군에서 제외하고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이때 애스턴 빌라에 단기 임대되어 양호한 활약을 선보였고 1년이나 떠나 있던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재발탁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애스턴 빌라가 아닌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간절히 원했다. 올해 겨울 이적료와 연봉 협상 등을 거친 끝에 여름 임대에 성공했다. 팀은 올 시즌을 마친 후 이적료 2,620만 파운드(한화 약 490억원)에 래시포드를 완전히 영입할 수 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 이적한 후 현재까지 공식전 10경기에서 3득점 4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SPN은 래시포드의 측근과 인터뷰를 통해 래시포드의 영입 경위와 현재 팀에서의 생활상을 상세히 조명했다.
바르셀로나는 1년 전부터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을 준비해왔으며, 래시포드의 에이전트이자 동생과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다만 당시에는 다니 올모의 등록 문제가 걸려있었고 재정 문제가 겹쳐 겨울 이적이 무산됐다.
여기에 당초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가졌던 루이스 디아스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구단의 시선이 다시 래시포드에게로 돌아왔다.
소식통은 "래시포드는 어려운 과정에도 꾸준히 바르셀로나가 손을 내밀어주길 기다렸다"며 "구단 관계자들도 그의 확고한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플릭 감독이 최대한 빠른 이적을 원했고 맨유가 이를 수락하며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1군에 입단한 최초의 영국인이 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래시포드를 처음 본 바르셀로나 동료들은 그의 소심함과 겸손함에 놀라워했다고 한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라커룸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해갔고, 베테랑과 후배 선수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잘 어우러지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쓰는 속어를 일부러 먼저 배우며 라민 야말 등의 어린 선수와도 빠르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바르셀로나 센터백인 로날드 아라우호는 ESPN을 통해 "래시포드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그는 지금 여기서 행복해하고 있으며 팀원들이 그에게 적응하는 것도 빨랐다. 실력과 기술이 탁월하고 폭발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선수다. 그가 우리와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ESPN은 "야말과 라피냐, 레반도프스키, 올모 등이 결장하며 당초 백업 선수로 여겨지던 래시포드가 올 시즌 바르사의 11경기에서 유일하게 공격진에 섰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순조로웠고 나는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는 집중력을 더 끌어올려야 하고, 감독님께 우리가 승리하고 성공하고 싶어하는 팀이라는 것을 계속 증명해야 한다. 가능한 많이 이기고 싶고 트로피를 함께 들고 싶다. 이미 쌓인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더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직 팀의 완전 영입 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구단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래시포드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는 이미 구단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향후 경기력과 재정, 감독과 스포츠 디렉터 등 많은 변수가 남아있다. 그럼에도 데코 디렉터는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래시포드에게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래시포드 SNS, 애스턴 빌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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