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FC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하며 다시 기세가 살아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완전 이적'에 성공할까?
영국 매체 'TBR풋볼'은 지난 7일(현지시간) "래시포드는 이미 올 시즌 9골에 기여했으며, 팀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치른 최근 8경기에서 골 1개와 도움 1개를 기록했다. 그는 세비야와 경기에서 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렸으며 다시 최고의 폼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부 사람들은 래시포드의 이적을 허용한 것에 대해 후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래시포드에게는 여전히 자리가 없고, 돌아갈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직전 시즌 임대이적이 성사되기 전까지 맨유에서 공공연히 '폭탄처리반'으로 불렸다. 타이렐 말라시아, 제이든 산초(애스턴 빌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첼시), 안토니(레알 베티스) 등과 함께 묶여 우선 매각 대상에 올랐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일명 '성골'로 불렸다. 1군 콜업 후 한때는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22-23시즌에는 56경기에서 30골을 몰아치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해이해진 워크에식으로 인해 사령탑과 곧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
경기 전날 나이트클럽에서 놀다가 컨디션 관리를 하지 못해 결장하거나, 패배한 날 생일파티 등을 벌이는 등의 행동으로 눈총을 사기도 했다. 이에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은 래시포드에게 1년에 세 번이나 되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와 같은 갈등은 현재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하에서도 변하지 않았고, 래시포드는 곧 전력 외로 분류됐다. 지난해 '구단을 나가고 싶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멋대로 한 후에는 경기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구단에 이적 의사를 밝혔고 꿈꾸던 팀인 바르셀로나로 1년 임대 이적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후 래시포드를 2,620만 파운드(한화 약 493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품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 건너온 후 좋은 경기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수비에 가담하고 위협적인 슈팅 능력을 선보이며 준수한 모습을 차츰 끌어올렸다. 레알 오비에도,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는가 하면 최근 세비야전에서는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뉴캐슬전에서는 멀티골까지 터뜨리며 찬사를 받았다.
팀을 이끄는 한지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의 성장세에 정성을 들이는 중이다.
또 다른 매체 '디애슬레틱'은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를 팀에 데려온 순간부터 각별히 챙겨왔으며 이적 시장 초반부터 영입을 요청해왔고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어하는 자원"이라고 콕 집어 말한 바 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 래시포드의 완전 이적은 가능성이 없는 일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TBR풋볼은 지난 달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조기 영입을 위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일부 선수단을 정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래시포드는 자신이 바르셀로나의 정식 선수로 합류할 것을 알고 있지만 클럽에 자신의 기량을 좀 더 어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르셀로나 역시 래시포드의 빠른 적응에 큰 만족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래시포드 역시 다시 맨유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TBR풋볼의 그레이엄 베일리 수석 특파원은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시간을 매우 기쁘게 여기고 있으며, 빨리 완전 이적을 바라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다시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 구장)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이제 한지 플릭 감독의 선수단에서 중요한 일원이 됐으며, 이곳에서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잔류시킬 수 있지만 이미 팀 내부에서는 그럴 의향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국제휴식기 이후 오는 18일 오후 11시 15분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지로나와의 대결로 일정을 재개한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6승1무1패로 리그 2위다.
사진=래시포드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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