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첫 방송
(MHN 임세빈 인턴기자) 여성 듀오 미미시스터즈가 TBS FM에서 국내 최초 아티스트 주도 자살예방 라디오 '우리, 자연사하자'를 진행한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라디오 '우리, 자연사하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생방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일상 속 자살예방 팁과 위기 대처법을 다루는 '마음 체크인' 코너가 마련된다. 또 매주 새로운 인디 음악과 한국 대중음악사의 명곡을 함께 소개하며, 문화와 일상을 연결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시작은 미미시스터즈가 2018년 발표한 동명의 곡 '우리, 자연사하자'에서 출발했다. 이 곡은 “혼자 먼저 가지 마, 오래 살고 볼 일이야”라는 가사의 자살예방 메시지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전국 노래방에도 수록됐다. 미미시스터즈는 곡의 메시지를 확장해 음악과 자살예방을 아우르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고, TBS가 공동 제작을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미시스터즈가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TBS와 공동 제작하는 한국 최초의 자살예방 라디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방송이 시작되는 9월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자살예방의 달’ 로, 시의성과 상징성을 지닌다.
한국은 여전히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2024년 잠정치: 인구 10만 명당 28.3명)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아티스트가 주도하는 이번 라디오 형식은, 문화와 정책의 접점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래퍼 Logic의 '1-800', 팝스타 Billie Eilish의 캠페인처럼 음악을 통한 자살예방 사례가 있었으나, 국내에서 아티스트가 직접 기획·진행하는 라디오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미시스터즈는 “라디오라는 매체가 가진 솔직한 교감의 힘을 믿는다. 다양한 세대와 매주 만나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싶다. 특히 ‘자살예방의 달’에 방송을 시작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전국 콘서트, 토크콘서트, 페스티벌 등으로 캠페인을 확장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정부, 지자체, 민간 기관과의 협력도 검토하며 문화와 정책의 만남을 실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미시스터즈는 2008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로 데뷔한 뒤 독립해, 한국 인디 음악씬에서 독창적인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로 주목받아온 여성 듀오다. 대표곡 '우리, 자연사하자'는 자발적 프로젝트임에도 전국 노래방에 수록되며 자살예방 메시지를 널리 알렸다.
또한 8년간 매주 진행해온 자체제작 라디오 프로그램 '레트로먼데이'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꾸준히 청취자·팬들과 소통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해왔다. 2022년부터는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한 바 있으며, 음악과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한편, '우리 자연사하자'는 오는 24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사진=미미시스터즈, TBS, 미미시스터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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