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전철 기본 운임,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
철도 적자 누적과 안전 투자 확대 고려한 인상, 거리별 요금 체계는 그대로 유지

(MHN 이지민 기자) 수도권 광역전철 여객 기본 운임이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철도사업법' 시행령 제4조에 따라 수도권 광역전철 여객 운임 상한을 조정하고 기본 운임을 1550원으로 인상한다고 고시했다.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거리별 구간 요금과 추가 운임 체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요금 체계에 따르면, 10km 이내 구간은 기본요금만 적용되며, 10~50km 구간은 5km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50km를 초과하는 구간에서는 8km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또한, 1회권 이용 시에는 기존과 같이 1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하며, 수도권 외 구간까지 연속 이용할 경우 외부 구간에서는 4km당 100원의 추가 요금이 적용된다.

이번 운임 인상은 철도 운영기관의 적자 누적과 안전 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인상된 것은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 공식 페이지

추천 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