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진수 인턴기자)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던 네오플 노사가 5개월 만에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네오플은 2025년도 임금 및 단체교섭과 관련해 지난 18일 잠정 합의를 이뤘으며, 해당 합의안은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합의에 따라 네오플은 직원 1인당 평균 약 400만 원의 연봉을 인상하고, 복지포인트와 주거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복지포인트는 기존 연 250만 포인트에서 360만 포인트로 인상됐으며, 주거 지원금은 미혼 기준 연세 1,070만 원-
(MHN 이주환 인턴기자) 국민연금이 안전보다 수익에 무게를 두며 운용 전략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국민연금 기금이 사상 처음으로 주식 비중을 50% 넘게 끌어올렸다. 6월 말 기준 총적립금 1,269조원 중 주식이 50.1%(635.6조원)를 차지했고, 채권은 33.0%로 낮아졌다. 2015년 채권 56.6%, 주식 32.2%였던 구조가 10년 만에 정반대로 뒤집힌 셈이다. 주식 가운데서도 해외 비중이 35.2%(446조원)로 국내 14.9%(189조원)의 두 배를 넘는다. 거대한 자금을 국내 시장에만 묶어두는 위험을 줄이고, 글로
(MHN 아주환 인턴기자) 증권가는 3분기 ‘깜짝 성장’을 신호탄으로 내년 한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성장률 전망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한국은행은 지난 28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전기 대비 1.2%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2%) 이후 6분기 만의 최고치이자 시장 평균 전망치(약 1.0%)를 웃돈 결과다. 증권가에서는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민간소비 반등, 미국 고율 관세 우려 속에서도 선방한 수출,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은 설비투자 회복을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삼성증권은
(MHN 이주환 인턴기자) 부품이 막히자 미국 자동차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현지시간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희토류, 알루미늄, 반도체 공급망 혼란이 자동차 업체들을 동시에 강타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의 지프 SUV를 생산하는 미시간주 공장 조립라인이 지난주 멈춰 섰고, 다음 달 초까지 재가동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회사는 “부품 부족”이라고만 밝혔으나,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원인으로 알루미늄 부족을 지목했다.공급 여파는 포드에도 미쳤다. 같은 이유로 포드 3개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
(MHN 이주환 인턴기자) 집값을 잡으려면 공급만으론 부족하고 교육·입시까지 함께 손봐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왔다.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에 아무리 집을 많이 지어도 유입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 공급이 따라갈 수 없다. 입시제도나 이런 교육 문제도 해결돼 서울 인구 유입을 줄여야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부동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가격의 소득 대비 비율, 수도권 집중, 가계부채 등 사회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무엇인가 변화를 줘야 한다”며 "모든 사람
(MHN 이주환 인턴기자) 젊은 층이 아닌 노년층이 소비를 끌고 가는 시대가 시작됐다.13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3년 65세 이상 노년층 소비 총액은 243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26조1천억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에서 노년층 비중은 16.7%로 역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같은 기간 전체 소비의 70.7%를 차지하는 15~64세 ‘노동연령층’의 소비 증가율은 6.3%, 0~14세 ‘유년층’은 4.3%로 집계돼 노년층의 증가 속도가 두드러졌다.지출 성격을 봐도 변화가 뚜렷하다.
(MHN 이주환 인턴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17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47.2%로 집계됐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47%대에 달한 것은 BIS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다.BIS 기준의 정부부채는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달리, 비영리 공공기관과 비금융 공기업 등을 제외한 협의의 국가 채무만을 포함한다. 이 기준에 따른 GDP 대비 정
(MHN 이주환 인턴기자) 외국인 관광객의 연안지역 소비가 1조원을 넘어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제주가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계절·지역별 소비 성격이 뚜렷이 갈라지고 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15일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23년 외국인 해양관광 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KMI 최일선 박사팀(해양관광·문화연구실) 분석에 따르면전체 외국인 관광 소비는 8조7천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늘었고, 이 중 연안지역 소비는 1조258억원으로 전체의 11.7%를 차지해 전년 7천207억원 대
(MHN 양진희 인턴기자) 부가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지난 12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2차 지급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표상 세대를 기준으로 가구 단위로 선정한다. 국내 거주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고액자산가 가구는 제외된다. 고액자산가 기준은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 원 초과,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 2천
(MHN 양진희 인턴기자) 최근 5년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4대 사회보험료를 체납해 압류를 당한 사례가 약 90% 가까이 증가해 3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건강보험·연금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료 체납에 따른 압류 건수는 총 296만6천3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의 159만3천229건과 비교해 86.2% 증가한 수치다.보험별로는 연금보험이 80만3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MHN 홍동희 선임기자) 124억 원의 영업손실(2024년). 숫자만 보면 K팝 제작사 RBW는 위기다. 하지만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재무제표의 붉은 잉크 뒤에는 980억 원에 달하는 거대한 '음원 IP' 자산과, 'RBW 2.0'이라는 이름 아래 시작된 치밀한 '미래 전략'이 숨어있다. RBW는 지금, 더 높이 뛰기 위해 몸을 낮추는, 가장 현명한 '체질 개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RBW의 변화는 과감하다. 수익성이 낮은 예능 제작사 '얼반웍스' 지분을 매각하고, 자회사였던 콘텐츠 마케팅 기업 '콘텐츠엑스'를
(MHN 이혜주 인턴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민들과의 거리를 한 발짝 더 좁힌다.5일 한살림연합은 한살림, 두레, 아이쿱 등 생협 매장에서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2차 지급 시기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생협연합회 대표단과 윤호중 행정안전부(약칭 행안부) 장관의 면담에서 생협 매장을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에 포함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4일, 행안부가 공식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을 개정해 지역 생협이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더라도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MHN 이주환 인턴기자) 불닭은 삼양식품, 화학과 소재는 삼양그룹—이름만 같을 뿐 ‘남남’이라는 사실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라면 회사 아니라고요”삼양그룹 직원들은 오래전부터 같은 질문을 받아왔다. 명절이든 모임이든 "라면 만들죠?"라는 인사말이 따라붙었고, 채용 시즌에는 홈페이지에 '우리 회사는 삼양식품과 다른 회사이니 신중하게 검토 후 지원해달라'는 팝업창을 띄운 적도 있다.결국 지난 6월, 삼양그룹은 유튜브에 젊은 커플이 “라면 회사 아니다”를 놓고 티격태격하는 45초짜리 캠페인을 내놓으며 오해를 정면 돌파했다.메시지는 단순하
(MHN 이주환 기자) 내년 국토교통부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되며 철도·항공·도로 등 교통망 안전 강화와 공적주택 공급, 신기술 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국토교통부는 29일 '2026년도 예산안'에서 내년 예산 정부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4조 2000억 원 증액한 62조 4000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예산안 중 정부 예산 24조2,000억원(전년 대비 6.7%↑), 기금 38조2,000억원(7.8%↑)으로 구성되며, 이번 예산안은 SOC, 주거·사회복지, 안전, 미래 투자로 명확히 구분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
(MHN 이주환 기자) 홈플러스가 유동성 압박을 버티기 위해 점포 구조조정과 인력 긴축을 묶은 ‘긴급 생존경영’을 가동했다.13일 홈플러스는 전사 비상 체제 전환을 알리며 임대료 조정이 난항인 전국 15개 점포의 순차 폐점과 본사 전 직원 대상 희망자 무급휴직 시행을 발표했다.지난 3월 4일 회생이 개시된 뒤 5개월째 인수합병(M&A) 의향자를 찾지 못해 자금 사정이 개선되지 않은 것이 주원인이다.홈플러스는 “전 매장에서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임직원 고용을 유지하고 있으며 회생 개시 후 발생한 모든 납품 대금도 정상적으로 지급해 왔
(MHN 이주환 기자) 스포츠·문화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싸이칸홀딩스가 전문 언론사 ‘문화뉴스’를 전격 인수하며 미디어 사업에 본격적인 발을 들였다.부동산개발 전문 업체인 싸이칸홀딩스는 17일, 스포츠·문화 전문 언론사 ‘문화뉴스’를 공식적으로 인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려는 싸이칸홀딩스의 전략과 맞물려 스포츠·문화 산업 전반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기존 ‘문화뉴스’는 오랜 기간 문화예술, 대중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도
(MHN 박승민 인턴기자) 케이타운포유가 AEO 공인 증서를 획득하며 통관 경쟁력을 강화한다.글로벌 K-POP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케이타운포유(대표 송효민)는 "7월 8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2025년도 제3회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증서 수여식’에서 AEO 공인증서를 받았다" 고 전했다. 신규 공인을 획득한 8개 기업 가운데 B2C 역직구 분야 기업은 케이타운포유가 유일하다.AEO는 관세청이 법규 준수·내부 통제·재무 건전성·안전관리 요건을 종합 심사해 부여하는 국제 인증으로, 미·중·EU 등 97개국이 도입하고
롯데카드가 HTS(Hopper Technology Solutions)와 함께 모바일 앱 ‘디지로카’ 내에 여행 포털 ‘디지로카 트래블’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이 플랫폼은 항공, 호텔, 렌터카의 검색과 예약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HTS의 핀테크와 이커머스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옵션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합리적인 구매 환경을 동시에 제공한다.특히 디지로카 트래블 이용 시 △공개 여행 사이트에서 더 저렴한 항공권이나 호텔을 발견하면 차액을 보상하는 ‘최저가 보상제’ △항공권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적합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출산율 저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새로운 지원책을 시행한다.이번 지원은 하나금융그룹이 전국에 조성한 100개 하나어린이집 등원 가정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둘째 이상 자녀를 출산하는 가정에 30만원 상당의 ‘다자녀 출산 축하 행복상자’가 제공되며, 세부 구성으로는 가사도우미 서비스 바우처가 담긴 ‘바우처형’과 신생아 육아용품 중심의 ‘육아용품형’이 마련된다.이 사업은 앞서 추진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으로 준비됐다. 당초 이 프로젝트를
(MHN 이지민 기자) 수도권 광역전철 여객 기본 운임이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됐다.국토교통부는 19일, '철도사업법' 시행령 제4조에 따라 수도권 광역전철 여객 운임 상한을 조정하고 기본 운임을 1550원으로 인상한다고 고시했다.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거리별 구간 요금과 추가 운임 체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요금 체계에 따르면, 10km 이내 구간은 기본요금만 적용되며, 10~50km 구간은 5km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50km를 초과하는 구간에서는 8km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