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네넷’ 협업,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
가입자 늘고 소비도 늘었다
‘네넷’의 성공 뒤, 새로운 시너지 방향은?

(MHN 이종헌 기자)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네넷’ 협업의 성과와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넷플릭스 본사에서 경영진 회동을 갖고,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네넷’ 협업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용수 CSO 등과 넷플릭스 그렉 피터스 공동 CEO, 마리아 페레라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측은 ‘네넷’ 모델의 실질적 효과와 향후 협력 확대 방안, 그리고 글로벌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네넷’ 협업은 단순한 구독 번들링을 넘어, 한국 디지털 생태계와 글로벌 OTT 시장에서 혁신적 레퍼런스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에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월 5,500원)를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하는 이 모델은 멤버십 번들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플랫폼으로서의 사용자 접점과 데이터, 넷플릭스는 글로벌 콘텐츠와 브랜드 파워를 결합해 양측 모두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과 협업한 사례는 드물다.
이는 네이버의 플랫폼 파워와 전 연령대에 걸친 생활밀착형 서비스, 그리고 한국 시장의 OTT 경쟁 구도에서 넷플릭스가 전략적으로 선택한 파트너십임을 시사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실제 협업 6개월 만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는 1.5배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 중 60%가 30~40대였고, 이들의 네이버 쇼핑 지출은 기존 대비 30% 이상 확대됐다.
이는 단순 구독자 증가를 넘어, 네이버 커머스-콘텐츠-생활 서비스 전반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플랫폼 통합 효과’의 실증적 사례다.
넷플릭스 역시 네이버를 통해 신규 고객 저변을 대폭 확대했다. 광고형 요금제의 글로벌 성장세와 맞물려, 한국 시장에서의 ‘네넷’ 모델은 넷플릭스의 광고형 가입자 확대 및 수익성 개선 전략과도 정확히 부합한다.
실제로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는 전 세계적으로 4,0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돌파했다.

플랫폼과 콘텐츠가 결합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한 점도 주목된다.
‘오징어게임2’ 마케팅에서 네이버 지도, 네이버 클립, 그리고 네이버 1784 사옥 전면에 ‘네넷’ 글자를 노출하는 이벤트 등 네이버의 다양한 디지털 자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순 시청을 넘어선 ‘일상 속 체험형 콘텐츠 소비’로 진화했다.
지하철역에서 진행된 깜짝 프로모션도 브랜드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양사는 멤버십 번들링을 통해 구독자 충성도를 높이고, 네이버의 AI 추천-커머스, 넷플릭스의 글로벌 IP-콘텐츠 유통 역량을 결합해 초개인화된 엔터테인먼트-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는 단기 성과 점검을 넘어, 웹툰-IP-글로벌 콘텐츠 협력 등 장기적 시너지 확장 가능성도 논의됐다.
네이버 웹툰의 북미 진출, 오리지널 IP의 글로벌화 전략, 넷플릭스의 글로벌 유통망 결합 등은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네이버의 멤버십-커머스-AI 역량과 넷플릭스의 콘텐츠-광고 플랫폼이 결합할 경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슈퍼앱+글로벌 OTT’라는 혁신적 협업 모델로 진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네이버-넷플릭스 협업이 가입자 증가율, 쇼핑 지출 변화 등 구체적 데이터로 효과가 입증됐다는 점, 그리고 국내 OTT 시장 재편과 글로벌 OTT의 광고형 모델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라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네이버의 생활밀착형 플랫폼 역량과 넷플릭스의 글로벌 콘텐츠 파워가 결합해, 단순 서비스 제휴를 넘어선 ‘생태계 융합’의 실증적 모델로 평가된다.
양사의 전략적 시너지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 혁신과 협업 확장의 출발점임이 이번 회동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된 지금, ‘네넷’ 모델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파트너십 레퍼런스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네이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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