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국가대표에서 하차했는데, 소속팀까지 말썽이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3월 A매치 당시 우측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사실상 시즌아웃급의 부상이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우파메카노 역시 왼쪽 무릎 관절염 진단을 받아 향후 몇 주 동안 결장이 예상된다.
맥스 에버를 뮌헨 단장은 구단을 통해 "불행하게도 국제 경기 휴식 기간 동안에는 선수들이 부상을 입고 돌아올 위험이 항상 있다. 이번에는 특히 큰 타격이었다"고 말했다.


독일 매체 '키커' 역시 같은 날 보도를 통해 두 사람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콤파니 감독에게는 대체 선수가 있다. 데이비스의 경우에는 히로키 이토와 라파엘 게레이로에게 대체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데이비스만큼 빠르지는 못하다. 데이비스는 까다로운 상황을 몇 번이고 바로 잡을 수 있었다. 게레이로는 올 시즌 중앙에서 좀 더 활약이 나았다"고 말했다.
뮌헨 수비의 핵심 중 하나로 불리는 알폰소 데이비스는 18-19시즌 뮌헨으로 이적해 무려 7시즌을 한 군데서만 뛰었다. 이후 맹렬한 스피드와 돌파 등 꾸준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대 최연소 수비수 우승(19-20시즌) 타이틀을 따기도 했다. 한때 폼 부진에 대한 이슈가 대두되며 방출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시 준수해진 폼으로 지난 2월, 2030년까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우파메카노 역시 뮌헨의 중심 수비수로 21-22시즌 팀에 이적했다. 직후 곧장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 밑에서 한동안 빛을 보지 못하던 시기도 있었다. 방출설까지 불거졌다. 그러나 뱅상 콤파니 감독으로 체제가 바뀐 후 본격적으로 김민재의 파트너가 됐다. 서로 압도적인 시너지를 선보이며 결정적인 수비를 여러번 선보였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시즌아웃 부상을 당하며 김민재에게 수비 부담이 몰릴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김민재 역시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애초 아킬레스건 이상으로 인해 3월 A매치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던 것이다.
결장한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컵대회와 리그 공식전, A매치 클럽전까지 모두 선발 출격했다. 지난해 10월 초 아인트라흐트 푸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왼쪽 아킬레스건에 지속적인 문제를 겪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으면서 참고 뛰었다.


특히 지난해 열렸던 월드컵 예선전에서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2연전을 소화할 당시에는 각 90분씩 180분을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이 모두 김민재의 부상을 지적할 정도였다. 어렵게 잡은 주전 자리에, 김민재는 진통제를 맞고 끝까지 뛰는 투혼을 보였지만 끝내 결장을 피할 수 없었다.
아픈 김민재를 차출했다가 결국 돌려주게 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팀(뮌헨)에서 보호해주지 않아 아쉽다"는 저격 인터뷰를 하며 독일 언론과 여론의 큰 분노를 샀다.
이후 김민재는 뮌헨으로 돌아와 훈련에 조기 복귀하며 컨디션을 알려왔다.
하지만 동료 수비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쓰러진만큼 또 한번 이른 선발 및 혹사 위기에 놓여있는 그다.
만약 김민재가 출전을 최대한 빠르게 앞당긴다면 당장 오는 29일 열리는 장크트파울리와의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까지 내다볼 수 있다. 당장 무리할 필요가 없다면 오는 4월 8일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 이미지, 데이비스 SNS, 우파메카노 SNS, MHN스포츠 DB, 뮌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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