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선의의 경쟁' 채화여고 상위 1% 학생들의 숨겨진 비밀이 본격적으로 밝혀진다.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이 24일 공개된 9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후반부에 돌입했다. 이 작품은 상위 1% 학생들이 모인 채화여고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8회까지는 유제이(이혜리), 우슬기(정수빈), 주예리(강혜원), 최경(오우리) 등 주요 캐릭터들의 관계와 설정을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9회부터는 슬기의 아버지 우도혁(이원재)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태희 감독이 직접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팬들의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선의의 경쟁'은 U+tv와 U+모바일tv에서 시청 건수, 시청자 수, 신규 유입 시청자 수 등 여러 지표에서 역대 오리지널 작품들의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일본과 대만 등 해외 OTT 플랫폼에서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김태희 감독은 "기존 드라마 구성과는 다른 전개 방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이 컸다며"며 "다행히 신선하고 재미있게 즐겨 주시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각종 게시판과 SNS 반응을 살피는데, '처음으로 월요일이 기다려진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독창적인 연출이 강점으로 꼽히는 '선의의 경쟁'에서 김태희 감독은 "각 인물의 히스토리를 담은 프롤로그, 슬기의 내면을 표현한 수중 장면, 그리고 꿈 장면 등을 통해 캐릭터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며 "보이는 것과 들리는 모든 요소가 새롭고 유니크할 수 있도록 스태프들과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드라마가 단순한 서스펜스를 넘어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태희 감독은 "이 작품은 이기는 법만을 가르치는 사회에서 지는 법을 배우지 못한 모두의 이야기"라며 "넘어지고 실패해도 인생에는 반드시 다음 챕터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자신의 레이스를 시작하면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

후반부 전개에 대해 김태희 감독은 "전반부가 주인공 4인의 캐릭터 세팅에 집중했다면, 후반부는 8회부터 등장한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슬기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제이의 아버지 유태준(김태훈), 슬기를 찾아 서울에 온 보육원 선배 남병진의 활약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이어 "양파 껍질을 벗기듯 하나씩 밝혀지는 비밀과 사건들, 그리고 그 속에서 변화하는 주인공 4인의 관계에 주목한다면 '선의의 경쟁'을 더욱 깊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선의의 경쟁'은 매주 월, 화, 수 목요일 공개된다.

사진=STUDIO X+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