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인사들과 만난 김범석... 한미 경제 협력 및 아시아 투자 논의
트럼프 2기 정부 장관 지명자들과 교류한 김범석 의장은 쿠팡의 글로벌 물류 전략과 일자리 창출 비전을 공유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MHN스포츠 박은숙)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주최한 비공개 리셉션에 참석하며, 트럼프 2기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 간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

이 행사는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트럼프 2기 정부 인사 50여 명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리셉션에서 김 의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 등과 대화를 나눴다.

김 의장은 한국과 대만,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물류 인프라 및 직접 투자 확대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며, 쿠팡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환경을 공유했다.

김범석 의장은 리셉션에 참석한 유일한 한국 관련 기업인으로,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장관 지명자들과 1:1로 만난 최초의 한국 기업인이자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았다. 그는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만찬, 무도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2024년 11월, 쿠팡Inc의 워싱턴 DC 사무소 출신인 알렉스 웡을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임명하며, 쿠팡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미국 국무부는 쿠팡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에서의 공공외교 확대를 발표하며, 이를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번영, 안보를 증진하는 한미 동맹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김 의장의 이번 행보는 쿠팡이 미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쿠팡과 트럼프 2기 정부의 긴밀한 관계는 한미 간 경제적 연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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