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과 러시아군, 언어장벽으로 인해 소통 원할하지 않아 주장 나와

북한군 식별을 위한 표시인 다리에 빨간 테이프를 두른 한 병사의 시신.
북한군 식별을 위한 표시인 다리에 빨간 테이프를 두른 한 병사의 시신.

(MHN스포츠 양승현 인턴기자) 북한군이 러시아군 3명을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24년 12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친러시아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크렘린윈드는 전날인 29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오발사고로 러시아군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윈드는 약 50명이 동원된 작전에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의 포격과 드론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마주쳤을 때 언어장벽으로 인해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군 병사 한 명이 러시아 병사 3명을 근거리에서 사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같은해 12월 14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은 북한군이 소통 문제로 인해 러시아 측 체첸 아흐마트 부대에 오인 총격을 가해 8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북한군이 투항 대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빈번히 보고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북한군 병사들이 포로로 잡혔을 경우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이 받을 처벌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진=자유아시아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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