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우경 인턴기자)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배우 장기용과 안은진이 엇갈린 오해 속에서도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지는 치명적인 로맨스 텐션을 폭발시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키스는 괜히 해서!' 6회는 수도권 시청률 6.1%, 순간 최고 8.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평일 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순간 최고 2.72%까지 치솟으며 목요일 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해 파죽지세 흥행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지혁(장기용), 고다림(안은진), 김선우(김무준), 유하영(우다비)의 사각 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앞서 공지혁은 유하영이 김선우에게 기습 입맞춤하는 장면을 목격하자, 김선우와 부부 사이로 오해하고 있는 고다림이 상처받지 않도록 그를 와락 끌어안아 시야를 가렸다. 공지혁은 두 사람을 불륜 관계로 의심하며 고다림을 안타깝게 지켜봤고, 엇갈린 상황 속에서도 두 사람의 마음은 커져만 갔다.

경쟁 PT를 앞두고 고다림은 공지혁에게 과거 추억이 담긴 네잎클로버를 건넸다. 이는 과거 공지혁이 고다림을 잊기 위해 버렸던 것을 고다림이 주워 소중히 간직해온 것이었다. 그녀의 응원에 힘입어 공지혁은 경쟁 PT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고다림은 공지혁의 무심한 듯 세심한 배려에 마음이 요동쳤고, 결국 취중진담으로 "자신에게 잘해주지 말라. 흔들린다"며 "딱 오늘까지만 흔들리겠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하지만 공지혁은 고다림을 위해 다음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척 감정을 억눌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과로로 쓰러진 고다림을 업고 응급실로 달려간 공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잠든 고다림에게 "당신은 흔들리지도 말고 힘들어하지도 마"라고 속삭인 뒤, 때마침 걸려 온 김선우의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어 "지금 이 순간 당신을 지켜주는 사람은 나 하나면 좋겠다. 당신 옆에 나만 있었으면 좋겠어. 아무래도 내가 미친 것 같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강렬한 눈빛을 보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한편, SBS '키스는 괜히 해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MHN DB, SBS '키스는 괜히 해서!'